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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 우리의 배낭처럼 가뿐하고 자유롭게
김미나 지음, 박문규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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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꽃 부부를 알게 된 걸 이들의 블로그였다.
사진도 멋지고 맛깔난 글솜씨에 소박하고 야무진 삶에 대한 자세가 보기 좋았다.
좋아하는 여행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채워나가는 여정이 잘 드러난 글이 가득하다. 내 자녀들과 손주들도 이런 삶을 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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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프장 이야기 2 - 코스의 속삭임까지 받아 적은 우리나라 골프장들 순례기 - 둘째 권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 2
류석무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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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은 읽어 봐야 할 멋진 책이 나왔다.

 

저자 류석무 선생은 '뿌리깊은 나무 - 샘이깊은 물' 편집장을 지내신 분이란다.

젊은 시절 미장원에 가면 읽던 여성** 같은 월간지만 보다

처음 그 잡지를 접했을 때 느꼈던 신선함과 고상함이라니 ......

우연히 저자의 블로그를 보게되어 선생의 골프장 관련 글을 읽게 되었는데 재미있었다.

골프장의 만들려는 의뢰인과 설계가, 조경디자이너, 코스관리전문가, 건축가 등

전문인들이 빚어내는 하모니가 다양하고 아름다운 골프장을 빚어 낸다.

이들이 협력해 만든 작품을 골퍼들은 향유하고 소비하면서 문화의 주체가 되는것이다.

좀 더 고급진 골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은 저자의 염원에서 이 책이 씌어졌다고 본다.

그저 줄어든 타수에서 오는 쾌감과 돈내기로 시합의 흥미를 끌어 올리려는 사람들에겐

별로 와닿지 않겠지만

골프장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과 만든이들의 염원을 함께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포장지를 뜯고 받아든 책의 표지에

바다를 향해 섬이라도 될 것처럼 뻗어 나간 작은 반도 위에 그린이

훅 하고 눈과 가슴을 강타했다.

​어느 페이지를 열든

적절한 타이밍에 알맞는 각도에서 찍은 멋진 사진들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각 골프장의 숨은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가며

잘 가꾸어진 명품 홀들을 하나씩 섭렵해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사진에 더해 저자는 언어를 요리하며 살아온 달인의 면모를 이 책에서 유감없이 보여줬다.

자상하면서도 섬세한 눈길로 골프장을 묘사하고 코스를 공략한다.

그래서 글이 술술 읽힌다.

가끔식은 그 엽렵한 표현에 혀를 차게 된다.

먹어본 사람만이 별미의 맛을 알 듯

읽는 사람만이 그 맛을 알게 될거다.

아울러 이 나라의 골프 역사, 골프장 역사는 덤으로 챙길 수 있다.

봄이 오면 먼 남도의 어느 바닷가 골프장부터 하나씩 차례로 가보고 싶다.

예약이 성사되면

그때 다시 이 책의 그 골프장 대목을 펴서 예습을 하고 나설 생각이다.

세상 만사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통한다.

알아야, 하고 싶은 일도 생긴다.

판데믹 하에 지루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무언가 숨통 틔울 일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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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프장 이야기 2 - 코스의 속삭임까지 받아 적은 우리나라 골프장들 순례기 - 둘째 권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 2
류석무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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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너무나 매력적인 책입니다. 어떤 페이지를 열어도 멋진 사진을 볼 수 있어 힐링이 됩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유익해서 술술 읽힙니다. 글을 정말 맛있게 잘 쓰시는 분입니다. 앞으로도 몇 권 더 펴내신다니 사 모을 작정입니다. 1권은 예약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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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땅이었으면 좋겠다 - 농사의 기술
김형표 지음 / 글상걸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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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페북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제주농부 김형표씨의 책을 받아들었다.
그의 농장인 '농장사람생각'을 통해 그가 직접지은 자부심 넘치는 귤이며 브로콜리, 당근, 월동무 등의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구입해 먹으며 그의 말과 그의 농사짓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고 참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김형표농부에게 매혹 된것은 그의 글이었다. 내가 가진 '농부는 가방끈이 짧고 문장과는 거리가 멀거다'라는 편견을 그는 단 한편의 글로 바사삭 깨버렸다. 난 그날 이후로 그의 팬이 되었고 그의 글이 올라오기만 기다렸다. 어찌보면 갖 수확한 농산물 주문 포스팅보다 그의 농사의 기술을 더 고대했었다.
일기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기도 한 그의 글을 읽노라면 새벽부터 한기와 싸우며 일을 시작해야하는 아주머니들의 몸을 녹여주기 위해 피어놓은 화톳불을 쬐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련하고 따스하고 불내가 코끝을 스미는것 같다.

감질나게 올라오는 포스팅을 기다리던 내게 이 책은 소나기였다.
시장성있는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사기술이 아닌 이 시대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농부로 살아가는 자만이 알수 있는 농업에 관한 서술이자 기술이다. 대체적으로 그의 글은 투박하고 소박한 정감으로 가득하지만 때론 예리하고 진지하다. 특히 관료적인 농업행정과 모순으로 가득찬 농산물 유통구조나 사이비 유기농에 대한 글을 쓸때는 그렇다. 그럴 땐 나도 같이 모래알을 씹고 땡감을 먹는 느낌이 든다.

농사라는 바쁜 일에 매몰돼 허우적거리지 않고 글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동시에 관조할 줄 아는 천연기념물 같은 농부 김형표씨의 글이 널리 읽혔으면 좋겠다. 그의 글의 주제는 넓고 깊다.
소비자들이 읽으면 먹거리에 대해 감사하게 될거고 좀더 현명한 식탁의 주인공이 될거 같다. 관련 공무원들이 읽고 농업행정과 유통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순박한 바램도 해본다.

특히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어볼까 하는 낭만을 지니신 분들은 반드시 읽어보시길 권한다. 적(농삿일)을 알고 나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밭과 과수원에서 정직한 농산물을 수확하는 김형표씨가 이번엔 책상위 또는 스마트폰으로 수확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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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의 눈물 -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시공 청소년 문학
정해왕 지음 / 시공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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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들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문체가 유려하고 아름답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흥미진진하다.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나 애달프다....... 책을 덮을 때 가슴이 먹먹하고 찡하다. 주인공들의 모습이 드라마를 본듯 눈 앞에 선하다. 이제부터 심청이란 말만 들어도 뺑덕 아니 병덕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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