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상자 구해요 파란 이야기 6
김성진 지음, 백두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접한 7편의 sf단편동화이다.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몰래 나와 인간이 되고싶다는 말하는 냉장고.
종이로 만들어진 애완벌레 로제이야기.
사람을 감시하는 빨간눈 로봇,사과를 몰래 재배한 잔반할아버지와 사과맛을 첨 맛본 나.
마음상자가 있어서 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 모젝 영상에서 보여진 학교폭력,

인공지능의 부작용, 쓰레기로 넘처나서 변해버린 세상등 앞으로 닥쳐올 허황되지 만은 않은 미래이야기다. 과학의 발달로 인간 존엄성이 훼손된 도덕적 헤이에 관한 우려도 느껴졌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현 시대를 보면 이런 느낌일까?
미래의 세계에 가본 나는 어리둥절했다.
단편마다 딱히 줄거리는 없다.
그때 순간 스치는 감정에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처음에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던 딸램도 뭔가 뒤죽박죽한 생각이 든다고했다.
나 역시 그랬다.
오징어 게임이 시대를 앞서가서 이제야 대박 난것처럼 이 책도 시대를 앞서가는 미래 동화이다.
초등 아이는 이렇게 느꼈다.
어떤 이야기를 읽어도 상상력이 솟아나지만 내가 살아갈 미래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섭고 씁쓸했다. 이책 7편 모두 이렇게 끝나? 라고 할 정도로 열린결말이다. 뒷이야기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정말 신기하고 특이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