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는 '뉴스하이킥'에서 방송되는 '신장식의 오늘' 에서 풀어낸 단평을 묶어 낸 책이다. 이 단평은 신장식 변호사가 직접 쏟아낸 말들로 국가의 장래나 민생과 관련하여 그날그날 가장 핫한 이슈에 대한 것이다. 정말 뉴스 하이킥 진행하시는 것처럼 책 역시 시원하고 날카롭고 강하다.
윤석열 정부의 600일을 되돌아보며 그는 책의 제목을 '두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로 붙였다. 검찰 공화국의 탄생부터 노동자의 존엄이 없어지는 현 사회와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인권, 다수의 국민이 죽임을 당했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을 당당히 회피하는 정부를 바라본다.
현 정부를 보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과 생각이 너무 암담해진다. 길고 시끄럽고 어두운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이지만 진짜 문제는 끝 다음, 그 이후 어떻게 할지이다.
참담한 흔적들을 하나씩 들춰내며 치워가며 복구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을 요구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겪는 고통의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삶으로 연결 될 것이기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불안과 걱정의 짐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