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5“보낸 저녁 식사 초대장 중 가장 이상한 초대장이겠지만, 조금만 참고 끝까지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곧 놀라운 경험을 하리라 믿어요.이 초대장을 받은 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죽음에 대해 이야기 나눌 시간을 내 주신다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우리는 우울한 대화가 아니라 삶에서, 또 죽는 과정에서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생각해 보는, 매우 인간적인 대화를 나누려 합니다. 이 주제에 관한 생각과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내고 억압에서 벗어나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될 거예요.“..사랑, 소중한 사람, 만찬 = 긍정적 이미지 죽음 =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기에...한 문장 안에서 희비가 공존하는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는처음엔 내게 아리송한 문제로 다가왔으나 책을 읽으며 죽음에 대한 질문과 생각들을 정리하고 내 곁의 소중한 사람 혹은 나의 죽음에 대해 떠올려보는 계기가 되었다.누구에게나 탄생의 순간이 있듯이 죽음 또한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귀한 순간이라는 생각을 한다.· 당신이 지켜 본 가장 소중한 임종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사랑하는 고인이 해 준 요리 중 기억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좋은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는 왜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당신의 장례식에서 어떤 노래를 누가 불러주길 바라나요?· 아이들에게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마지막 식사로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가요?· 죽음에 관한 대화를 어떻게 마치는 게 좋을까요?책 속의 이러한 질문들을 내게 던지며 피할 수 없는...언젠가는 우리 모두에게 올 죽음에 대해 깊게 사유하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