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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들키지 않게
강석희 지음 / 빈페이지 / 2025년 8월
평점 :
내 마음 들키지 않게
크고 작은 사랑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풋풋한 짝사랑과 긴장 가득한 첫사랑. 상처와 사랑을 반복하는 보통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겨 있다. 무언의 응원을 되뇌게 하기도 하고, 결국 다 괜찮아질 거란 위로를 보내게도 한다. 사랑의 대상은 다양하고, 마음의 모양 또한 다양하다. 이중, 어떤 사랑이 나와 닮았는지 가늠해 보다 ‘모든 사랑에 한 발짝씩은 다가갔었구나.’하는 결론에 이르렀다.
전할 수 없는 사랑도 있고, 설렘이 넘쳐흐를 만큼 내게 상대방이 가득한 사랑도 있다. 마지못해 떠밀리듯 사랑이라는 탈을 쓰기도 하고, 다친 마음을 보듬어 주며 다가오는 따뜻한 사랑도 있다. 어쩌면 모호한 경계의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기도 한다.
확실한 건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사랑, 주변의
사랑을 되돌아보고 관찰하게 된다는 것이다. 밋밋한 마음의 누군가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사랑의 다양한 모양이 궁금하다면, 이 여름이 가기 전에 한 번쯤 읽어보길 바란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