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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
김민희 지음 / 달 / 2023년 10월
평점 :
눈의 마을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 오타루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영화<윤희에게>를 통해, 혹은 그 이전의 <러브레터>를 통해 유명해진 일본의 댜표적인 눈의 도시. 그 곳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마흔이 되면 너무 늦은 나이라고 편협하게 생각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다. 또한, 이병률 작가님의 글에 나오는 삿포로. 때때로 눈에 고립되는, 혹은 함께 삿포로를 가자는 낭만이 함께하는 그런 곳의 이야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교류를 하며 적응해나가는 작가님의 모습이 눈에 보이듯 선명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과 따뜻한 시선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타루를, 삿포로를, 그리고 일본을 가고 싶어질것이다. 외국이 무서운 내게도 너무 가고싶은 곳이 되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