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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게 시끄러운 오르골 가게
다키와 아사코 지음, 김지연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말도안되게시끄러운오르골가게
#다키와아사코
정확히 필사하고 읽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 @choi_choding 님의 책선물로 받게 된 @somymedia_books 의 신간! 그래서 리뷰 형식으로 쓰려다보니 매일 필사를 했지만, 이제서야 올리는 중👀
제목을 듣고 궁금했던 차에 받게 되었던 책. ‘오르골은 영롱한 것 아니었나... 뭐가 시끄럽다는거지?’라며 궁금증을 유발하던 책.
조금은 외진 곳에서 오르골 매장을 운영하는 무카이 씨. 남들보다 예민한 귀를 이용해 마음 속에 흐르는 곡을 오르골로 제작해준다. 소통을 위한 따뜻한 선물로 쓰이지만, 어쩌다 거리감을 만들기도 한다. 1주년 기념 선물을 제작하려던 커플은 다른 음악이 흘러 제작하지 않고 나가듯이.
전반적으로는 무척이나 따뜻한 책이다. 귀가 들리지 않게 된 어린 유토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어릴 때 엄마의 자장가가 들리고, 아버지와 골이 깊은 시부로의 미음속에는 아버지가 즐겨 듣던 음악이 흐른다. 귀가 예민한 카논에게는 일상이 소음이었지만, 그 속에 숨은 피아노소리에 반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한 피아노에 지겨움을 느끼게 되고, 미음 속에 여전히 바이엘이 흐르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 피아노 공부를 하듯이.
힐링 소설. 짧게 말하자면, 이 책은 시린 계절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잔잔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