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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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계속 길어지면서 여느 때와 다른 호황기를 맞이한 IT업계, 그 중에서도 플랫폼 기업들은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말 플랫폼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플랫폼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회사 사람들이나 친구들과 여러 사업 아이템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아도 결국은 '플랫폼 장사'가 가장 지혜로운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던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에는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테슬라, 카카오, 네이버, 당근마켓 등이 있다. 특히 당근마켓 같은 경우에는 판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오프라인 '판교 장터'에서 시작하였는데, 어느새 대규모의 유저를 확보한 중고거래의 대표 주자로 발돋움했다. 심지어 중고나라 등의 대형 카페와 같이 선발주자가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특유의 매력과 편리함으로 인하여 그 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함을 해소하였다.

이 책에서는, 한때 떠오르는 플랫폼 강자였으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야후 등 과거 기업들에 대한 성찰도 담고 있다. 어떠한 기업이 소위 '망하게' 되기까지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그 기업만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상황과 타이밍이 겹쳐져서 기업의 흥망성쇠 결과가 나오게 된다. 그러나 끊임없는 혁신과 적응은 계속해서 필요할 것이다.

가령 야놀자는 이전에 음지 문화에 해당했던 모텔 산업을 전면적으로 양지로 끌어올렸다. 야놀자 어플은 한때는 핸드폰에서 발견되면 약간의 민망함과 부끄러움을 느끼는 어플이기도 했다는데, 많은 마케팅과 노력이 겹쳐져 이제는 당당한 숙박업의 대표 어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실제로 나 역시 가족여행을 위한 펜션을 알아보거나 호캉스를 준비할 때에 야놀자를 활용하게 된다. 기업이 성장하며 타켓팅도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요즘 주가가 많이 안 좋아서,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도 바닥을 치고 있으나, 여전히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력과 매력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다.

[이 책은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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