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는 안나가 아니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안나의 과거를 파헤쳐 가다 보니 안나는 과거 미치광이 사이코였던 하인츠 키퍼에게 납치가 되었던 미국인 소녀였고, 그 이유로 각종 매체에서는 브루클린의 소녀로 불렸었다.
하인츠 키퍼와 납치되었던 소녀들은 화재로 모두 사망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안나는 그때 납치되었던 아이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클레어 칼라일'이었다는 것이다.
라파엘은 스릴러 작가답게 주변의 단서를 찾아 하나씩 문제를 풀어간다.
클레어 칼라일은 왜 탈출했는데도 본인의 이름으로 살 수 없었을까?
안나는 누구인가?
클레어 칼라일의 과거의 모습은?
과거의 칼라일의 흔적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와 수사를 계속하던 중 라파엘은 새로운 진실을 만나는데...
칼라일의 엄마 조이스와 신문기자 플로랑스의 죽음의 진실 뒤에 가려진 더 큰 음모는 무엇일까?
수사 스릴러물답게 힌트를 찾아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씨실과 날실이 촘촘하게 엮인 개연성 있는 스토리가 몰입하게 하는 소설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