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노후 - 질병 없이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비밀
야마다 유지 지음, 김동연 옮김 / 루미너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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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노년 내과 전문의인 야마다 유지의 신간인 '최고의 노후'를 리뷰해 보려 합니다.


노년 내과란?

혹시 여러분들은 노년 내과라는 과가 익숙하신가요? 내과에도 호흡기 내과, 감염 내과, 신장 내과 등 다양한 내과가 있는데 이 중 하나로 노년 의학을 다루는 과가 노년 내과인데요. 우리 나라에도 세브란스와 같은 큰 병원에서는 노년 내과가 별도로 존재하고 있어요.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노년 의학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의 마운트 사나이 의과대학에서 전문의로 활동하고 계시다고 해요.


이제는 100살을 넘어 120살까지 산다고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죠?

100살, 120살까지라도 건강하게 살기만 한다면 뭐가 문제겠어요? 그런데 건강하지 않고 수명만 연장 된다면 그건 모두가 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고령자 진료 지침과 의학연구를 토대로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만들기 위한 해법을 2017년 캐나다와 미국 노년의학회에서 주장한 5M으로 집약하여 알려주고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몸 Mobility

노후에 꼭 필요한 Mobility는 가동성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몸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가'를 의미하고 있어요.

먼저 노화를 이해할 때 '노쇠' 즉 노화와 관련된 생리적 쇠퇴를 이해해야 한다고 해요.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1번에서 9번으로 갈수록 더 심각해 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러한 노쇠 평가는 나이보다는 만성질환 여부, 신체활동 감소나 보행 속도 감소 등에 의해 평가되고 추후 신체 기능 악화나 사망률 예측에 활용이 된다고 해요.

사소하지만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했는데 이는 건강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중년 이후가 되면 자연적인 신체 노화 뿐 아니라 일상의 습관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몸에 부담을 주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일상의 습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적되어 신체 노화를 가속하기도 한다.

최고의 노후 p48


나이가 들면 근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부분은 많이들 아시고 계실거에요. 그래서 운동이 중요하다는 뻔한 이야기가 빠질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몸 부분에서 특히 와 닿았던 부분은 낙상 부분이었어요


발 관리도 중요하다고 해요. 나이 드신 분들이 발 관리를 안하다가 걸음을 못 걷게 되고, 낙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참조해야겠어요.


마음 Mind

마음 부분에서는 치매와 우울증을 다루고 있어요.

치매라고 하면 다들 많이 걱정이 되실텐데요. 책에서는 치매라고 하더라도 모두 알츠하이머 병이 아니고, 갑상샘 저하증이나 비타민 결핍 등에서 유발된 치매가 있으므로 빠르게 원인을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또, 일시적으로 장소나 시간에 대한 감각을 잃고 흥분이나 착란 상태에 빠지는 정신기능 장애인 섬망이나 우울증이 가벼운 뇌경색 이후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어요.

저희 엄마 케이스였거든요. 처음에 모르고 가볍게 뇌출혈이 지나갔었고 이후 우울증이 왔어요. 우울증이 오다보니 불면증이 오고 그러다 보니 신체 흐름이 깨져서 희귀 면역질환까지 온 케이스로 정말 큰일 날뻔 했었어요.

약간 컨디션이 이상하다고 하면 어르신들은 꼭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 것 같아요.


흥미로운 연구는


Medication 약

고령자 분들은 약을 하나 드시는 분이 없죠. 저희 엄마도 면역 질환이 오면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없던 당뇨, 고지혈증에 갑상선 질환, 골다공증 약에 먹는 약도 정말 시간 별로 많은데요. 다들 약만 먹는 것도 배불러서 밥이 안 넘어간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다약제에서는 이 부분만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의사들에게 덧셈은 쉬워도 뺼셈은 어렵다.

주치의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에요. 가시고 있는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전체적으로 약물을 중복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고요. 약국에서도 한 번 더 체크하라는 것이니 꼭 잊지 않으시고 부모님들께 말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Multicomplexity 예방


예방에서는 요것만 기억하면 좋겠어요.

특히 커피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는 17편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1일 3-4잔의 커피가 사망위험을 16퍼센트 정도 낮춘다고 하니 야간 수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시간 까지 2-3잔 당이 없는 블랙 커피 정도를 마시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Matters Most to Me 삶의 의미


책의 표지에서도 나와 있었지만 실제 죽음이 다가 왔을 때 10명 중 7명은 본인이 의사를 결정할 수가 없다고 해요.


그래서 미리 가족과 '인생 회의'라는 것을 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이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신이 바라는 의료나 돌봄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가족이나 의료진,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말한다고 해요.

'나는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고 싶은가?' 이 부분은 참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아요. 저는 희망없이 기계에 의존해서 연명 치료를 받고 싶지는 않거든요. 이런 경우는 사전지시서를 미리 본인이 작성해 둘 수도 있다고 하고요.


또 인생회의에서 '의사결정 대행자'를 결정해 두기도 한다고 해요. 이런 부분들도 미리 미리 설계 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나이를 먹는 것은 살아간다는 뜻이다.

나이들기를 부정하는 것은 살아가기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나이 때문에' 혹은 '아직 젊으니까' 같은 말에

자신의 사고가 멈추어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나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나이와 상관없는 자신만의 것, 자신만의 삶에 눈떠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노화를 예방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

최고의 노후 p286

양가 부모님 나이가 70이 훌쩍 넘고 있으니 걱정이 많이 되어서 기회가 되어 읽어본 책이었는데요.

노년에 행복하고 건강하실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살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노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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