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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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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찬기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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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자연에 대한 사랑, 경외심 그리고 순수해서 비극이 되어버린 이룰 수 없는 사랑....
책 곳곳에 등장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한 묘사는 도시에 사는 나를 당장이라도 자연 속으로 가고 싶게 만든다. 또한 그러한 자연에서라면 나 조차도 시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꿈도 꿔보게 한다.
˝자신의 모습을 따라 우리를 창조하신 전능한 분의 존재와 우리를 영원한 환희 속에 떠돌게 하면서 우리를 떠받들어주고 있는 절대 자비하신 분의 입김을 느낀다˝(p.14)

1700년대에 쓰여진 작품임에도 주인공의 자유롭고 얽매이기 싫어하며 기성세대의 속물 근성에 대한 조롱과 반감은 요즘 젊은이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이 놀랍다. 시대와 배경만 바뀔 뿐 인생살이는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의 정열이나 욕구에서 나온 것도 아니면서 다른 사럼을 위해서 돈이나 명예를 얻으려고 그 밖에 다른 목적으로 악착같이 일하는 사람이야말로 언제나 천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p.67)
˝젊은이들이 온갖 줄거움에 스스로의 문을 활짝 열어놓을 수 있는 인생의 꽃다운 청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얼굴을 찌뿌리고 즐거운 나날을 망쳐버리는 일이다.˝(p.54)

이렇듯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고의 베르테르가 이루지 못할 사랑으로 결국 비운을 맞음으로써 순수한 젊음이 활짝 피어보지 못하고 져버리고 만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룰 수 없는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안타깝기 이를 데 없는데... 베르테르를 그 상황에서 끄집어 내어 더 넓은 세계로 데려갈 다른 곳으로 관심을 좀 돌리게 해 줄 누군가가 주변에있어 주었다면 다른 결말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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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봄나무 사람책 1
김은식 지음, 이윤엽 그림 / 봄나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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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크리스천의 삶을 몸소 보여주신 분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장기려 박사님 같은 분이 실제로 존재하셨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또 내가 알지는 못하자만 분명 어디에선가 제 2,제3의 장기려 박사님이 살고 계실 거라는 희망적 확신도 든다.

신앙, 사랑, 공감, 배려, 희생
책을 읽고 박사님을 떠올리며 생각난 단어들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남북이 휴전되고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만날 수 없이 살던 때에 우리 정부가 특별 배려로 북한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으나 거절하신 사건이다. 수많은 이산 가족의 슬픔과 부러움 속에 자신만이 특권을 누릴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 세상에 가진 돈으로 능력으로 이웃을 돕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몫을 남겨 놓기는 커녕 항상 궁핍과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며 사랑과 희생을 실천한 분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나 또한 크리스천으로서 ..,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신 장기려 박사님의 삶이 도전을 넘어서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 시절보다 모든 것이 풍족한 오늘날. 그 숭고한 사랑과 희생이 더욱 절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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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인문학 -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이지성 지음 / 차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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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정말 인상깊게 읽었고 많은 도전을 받았었기에 망설임 없이 읽었다. 그래서였을까.. 나에게는 전작보다는 더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생각하는 인문학˝을 읽으면서는 인생은 끊임없는 공부라는 생각이 강하게 왔고 잘 알려진 고전들 뿐 아니라 수학 과학 관련 서적도 깊이 있게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들은 겉핥기 식의 공부가 아닌 사물의 기본과 이치부터 처근차근 생각하며 수많은 독서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분야가 결국에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에게 참공부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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