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봄나무 사람책 1
김은식 지음, 이윤엽 그림 / 봄나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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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크리스천의 삶을 몸소 보여주신 분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장기려 박사님 같은 분이 실제로 존재하셨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또 내가 알지는 못하자만 분명 어디에선가 제 2,제3의 장기려 박사님이 살고 계실 거라는 희망적 확신도 든다.

신앙, 사랑, 공감, 배려, 희생
책을 읽고 박사님을 떠올리며 생각난 단어들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남북이 휴전되고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만날 수 없이 살던 때에 우리 정부가 특별 배려로 북한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으나 거절하신 사건이다. 수많은 이산 가족의 슬픔과 부러움 속에 자신만이 특권을 누릴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 세상에 가진 돈으로 능력으로 이웃을 돕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몫을 남겨 놓기는 커녕 항상 궁핍과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며 사랑과 희생을 실천한 분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나 또한 크리스천으로서 ..,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신 장기려 박사님의 삶이 도전을 넘어서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 시절보다 모든 것이 풍족한 오늘날. 그 숭고한 사랑과 희생이 더욱 절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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