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크리스천의 삶을 몸소 보여주신 분내가 사는 이 세상에 장기려 박사님 같은 분이 실제로 존재하셨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또 내가 알지는 못하자만 분명 어디에선가 제 2,제3의 장기려 박사님이 살고 계실 거라는 희망적 확신도 든다. 신앙, 사랑, 공감, 배려, 희생책을 읽고 박사님을 떠올리며 생각난 단어들이다.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남북이 휴전되고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만날 수 없이 살던 때에 우리 정부가 특별 배려로 북한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으나 거절하신 사건이다. 수많은 이산 가족의 슬픔과 부러움 속에 자신만이 특권을 누릴 수 없다는 이유였다..이 세상에 가진 돈으로 능력으로 이웃을 돕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몫을 남겨 놓기는 커녕 항상 궁핍과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며 사랑과 희생을 실천한 분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나 또한 크리스천으로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신 장기려 박사님의 삶이 도전을 넘어서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하다..그 시절보다 모든 것이 풍족한 오늘날. 그 숭고한 사랑과 희생이 더욱 절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