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들은 토크쇼 게스트보다 더 많은 말을 한다 - 마이클 베이든의 법의학 이야기
마이클 베이든 지음, 안재권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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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할인 행사를 하기에 사서 보았습니다.

앞에 분이 언급하셨듯 책제목이 좀 상업적(?)이어서 선뜻 사보기가 쉽지 않았었습니다.

법의학에 관심도 있고 직업이 의사여서 뭔가 입문서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으나

특별히 남는게 없어서 대충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상당한 권위자인것 같은데, 죄송...  ^^*)

앞에 분이 하신 말처럼 토크쇼 게이보다 저자가 더 많은 말을 하는 바람에

뭔가 두서 없는 느낌이랄까요?

다음에는 좀 더 체계가 있는 책을 읽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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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상 평전 역사 인물 찾기 22
안재성 지음 / 실천문학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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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전부터 여기 저기서 들어온 이현상에 대한 이야기들과 큰 차이는 없는 듯합니다.

다만 평전이긴 하지만 작가의 주관이 많이 개입된 느낌입니다.

당시 좌익과 빨치산들이 너무 미화되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저도 그 당시 과연 무엇이 옳았고 누가 잘했는지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독립운동가로서 또 공산주의자로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다간 훌륭한 사람이긴 하지만

특히 청소년들이 이런 내용을 너무 낭만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청소년 도서... 무슨 행사 같은 말이 있길래... 제 고교때 생각이 나서요...ㅎㅎㅎ

그치만 정말 처절하게 살다가신 분들이지요. 과연 요즘 젊은이들이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관심이 있으시면 한 10년은 된것 같은데... 지금은 절판되었을텐데요...

남도부 라는 책을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현상 전기에도 몇번 언급되는 인물이지요.

이현상과는 달리 치열한 공산주의자는 아니었는데 함양의 대지주 아들로 태어나 일제 징용을 피하려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비극적으로 생을 살다간 사람인데...

이제는 서서히 좌우의 상처를 딛고 이런 삶들에 대해 재조명을 해볼때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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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저작집 6 - 역정(나의 청년 시대) 리영희 저작집 6
리영희 지음 / 한길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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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추천으로 책을 사게되었습니다.

리영희 선생에 대해서는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선생에 대한 존경 보다는 애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쓸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내가 알고 있던 언론인으로서 리영희 선생이

이런 역사적 파도와 과정을 거쳐 태어났구나...

하는 진솔한 이해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느 정치가나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에서 볼 수 없는 진실한

글이었습니다.

요즘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는데, 선생의 인생 후반기에대한 책도

꼭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책이 품절이네요... 제가 산게 마지막이었나봅니다.

다른 서점에서, 아니면 도서관에서라도 꼭 읽어보시고

특히 대학 신입생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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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시대의 불꽃 8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엮음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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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터 15년 전 처음으로 체게바라라는 사람을 알게되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두꺼운 전기는 없었고 만화로된 전기가 있어서

그걸 읽고 게바라를 알게 되었었다.

 

그리고 TV 다큐멘터리에서 윤상원이라는 이름을 접했다.

그게 불과 5년 이내인것 같다.

그동안 어떻게 그를 몰랐을까...

 

그 사이에 나는 너무 많이 변했다.

고등학교때 순수한 마음으로 체게바라를 읽었던 마음을 지금은 가질 수 없을 것 같다.

(솔직히 체게바라 전기가 나온 이후 우리나라에선 그의 의미가 더 퇴색한것 같다.)

더우기 윤상원이라는 사람을 존경하지만 존경한다고 말할 수 없다.

 

아마 요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체게바라는 알아도 윤상원은 모를 것이다. 

자꾸 게바라만 찝어 얘기 하니 좀 그렇지만,

우리나라 현대인이라면 윤상원에 대해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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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여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 시대의 격랑을 헤쳐나간 젊은 영혼들의 기록
황광우 지음 / 창비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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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에 나는 국민학교 5학년이었다.

그렇지만 그때의 뜨거운 분위기는 내 뇌리에 남아있다.

뉴스에 나오던 수 많은 인파와 박수 치던 넥타이 아저씨들...

그 뒤로도 많은 기억이 있다.

6월 항쟁 이후에 대통령 선거... 문득 그때 우스개 소리가 생각난다.

노태우 대통령 선거 벽보 중에 노태우씨가 아이를 안고 있는 게 있었다.

아이가 묻는다. "아저씨 6.29가 뭐에요?" 노태우씨 왈 "응 만우절이란다~"

갑자기 이런 실없는 당시의 유머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결국 대통령은 노후보가 당선되었고 우리들은 또 한 번 좌절했었다.

그 이후로 김영삼씨의 좌절을 거쳐 현재까지 우리 역사가 이르기까지

당시에는 더 작은 것 같았던 6월 항쟁 더 나아가 5월 민주화 항쟁과

그 이전의 여러 성과 들이 오늘날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을 저자의 경험으로 되 짚어나가며 읽는 재미도 있어

금새 책장을 덮게 만든 책이다.

다만 우리 사회, 지금의 집권 세력들이 다들 그런 면이 있듯이

아직도 6월 항쟁과 과거의 투쟁의 성과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느낌이 든다.

조금은 심하고 적절치 못한 비유 같지만,

마치 군대의 경험이 인생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인양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여하튼 앞으로 과거의 투쟁 성과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가는 건 저자나 민주화 세력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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