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의 비밀
폴 크리스토퍼 지음, 민시현 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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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멕시코 지역에 존재했던 제국, 사실  아즈텍문명이나 아즈텍제국에 관해 몇자라도 들어보았다거나 관심을 둔 적이 없었던 모양인지 아즈텍의 비밀 이라기에 아즈텍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외의 신기함과 신비로움이 먼저 다가왔고 그런 아즈텍의 비밀이라니 뭔가 대단한 비밀을 파헤치거나 모험담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을 했다.

 

폴 크리스토퍼의 작품은 램브란트의 유령을 통해 처음 접해보았으나 감히 그 깊이나 폭을 가늠하고 몰입되는 정도에 비해 이야기를 따라가는 이해와 독서의 능력인 뒷심이 내내 부족했던 기억이 있던 터라 아즈텍의 비밀은 사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이리저리 흩어져 있거나 혹은 머릿속에서 유추하고 끼워맞추어야만 하는 상상의 창조가 내심 기대되기도했다.

 

마야문명 정복자인 코르테스가 남긴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 흥미진진한 모험은 16세기와 현재, 많은 시점들의 이동으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폴 크리스토퍼의 작품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첫장부터 15세기의 스페인으로 햐아던 보물선이 난파되면서 정복자인 코르테스의 코덱스 또한 사라지게 되고 현재의 인도 기록보관소의 핀 라이언과 빌리 필그림경은 사라져버린 보물선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고 사라져버린 코덱스를 찾는다.

다른 한편으론 제약회사 사장인 제임스 조나스 노블과  종교집단인 까발로 네로 또한 사라져버린 코덱스를 찾기 위해 나서게 되면서 핀과 필그림경과는 피할 수 없는 대결 구도를 펼치게 된다.

 

방대한 표현으로 서술 되겠다 싶은 이야기들은 생각보다는 넓지만 깊이있게 파헤쳐지지 않는 듯 해서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지만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등장하는 인물의 다양함은 아즈텍의 비밀이 가지는 영화같은 모험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즈텍에 관한 많은 이야기나 비밀보다는 제약회사와 코덱스를 둘러싼 인물들의 위기와 위험을 가진 모험이야기여서 아즈텍에 관한 비밀을 더 다루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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