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네딕트 - 인류학의 휴머니스트
마거릿 미드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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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의 휴머니스트 루스 베네딕트

 

사실 인문학이나 인류학에 관한 수업이나 이론공부를 해본 적이 없고  관련 책들을 읽은 기억이 거의 없다. 

학교에 다닐때에도 인문이나 인류학 같은 과목을 물론 배웠겠지만, 기억에 남아 있지 않는것을 보면 과연 나는

이런 학문들에 관심이 없었나보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안에서 살아간다는 뜻이기도 한데 그런 사람을,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야 말로 관계 속에 살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인문학과 인류학은 필요충분 조건을 가지게되는 것일 지도 모른다.

인류의 문화에 대한 무지함과 무관심이 지나쳤던게 아닌가 살짝 반성도 해본다.

 

루스 베네딕트에 대해 거의 아는게 전무하고 그의 유명저서 문화의 패턴과 국화와 칼 을 읽어 보지 못했으나

마거릿 미드가 지은 루스베네딕트의 전기는 그녀의 전기뿐만 아니라 논문 이 함께 실려있어 자연스레 관심이 베네딕트의 저서들로 모이게 되는것 같다.

베네딕트의 생애를 간결하게 보여주고 그녀의 저작에  관한 핵심 사항을 집중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그녀의 연구와 인류학 분야엥서 문화와 인성의 연구에 매진하면서 수향한 역할들을 집중 서술한다.

어린시절의 베네딕트는 자신이 인류학으로 뛰어들게 될 줄 예상을 했을까.

그녀의 결혼 생활과 여성으로 학문을 하는 사람으로써의 고민과 불합리한 상황들을 마주 볼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미드는 베네딕트의 전기보다 훨씬 분량이 많은 그녀의 논문들을 실음으로써

단지 미드의 설명과 이해를 통해서가 아닌 베네딕트의 설명과 이해를 통해 그녀의 주관과 생각을 보여준다.

인류학 연구에서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정립하려고 애쓴 베네딕트의 논문들은 단지 학문으로서가 아닌 베네딕트라는 한 여성이 살아내면서 빚어놓은 베네딕트 자신만의 인류학의 결과물일 것이다.

루스 베네딕트의 전기는 그간 관심을 갖지 않았던 혹은 알지 못했던  인류학적 인문학적인 면에서 신선한 생각의 거리를 던져 주었다.

 

루스 베네딕트의 생애와 저서와 논문 만큼이나 마거릿 미드의 블랙베리 겨울이 궁금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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