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죽이기 1 - 현현하는 이데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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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읽으려고 예약구매했는데글라스입고지연으로 아직도 발송도 안됐고 글라스수량확보 안하고 뭐하셨나요
입고지연될거면 준다고하지나말던지. 예약의 의미가 없네요.같이주문한 책도 덩달아 못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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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피부 여행 - 생명의 보호벽, 피부에 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 매력적인 여행
옐 아들러 지음, 배명자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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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 모공이라던가 볼 모공이 자꾸 신경쓰인다.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자꾸 압출하고 싶고....
기미도 늘어난거 같고 입술 보톡스도 맞아보고 싶고 요즘 유행하는 수채화타투도 해보고 싶다.
피부에 대한 걱정은 평생 해야하는 고민인듯 싶다. 

그러던중 독일 아마존과 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했다는 '매력적인 피부 여행'을 만나게 되었다

 


피부는 인간이 가진 가장 크고 매력적인 기관이다. 
한마디로 경이로운 걸작이다!-16p

 삽화와 유머러스한 설명이 마치 어릴 때 봤던 교육만화책 '신비한 스쿨버스'의 '피부로 여행을 떠나요'편을 보는 것 같았다. 
책의 저자인 옐 아들러는 10여 년간 독일의 주요 방송사 및 신문매체에서 피부 건강 자문역을 해오며, 독일 ‘국민 피부 멘토’로 각광받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라고 하니 정보의 신뢰성은 걱정하지 마시길.

이 책을 읽고 나면 다들 놀랄 것이다. 
"피부가 그렇게 많은 일을 한다고?"
그저 피지와 트러블만 만들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꽤나 바쁘신 몸이었다. 
 우리가 몰랐던 피부의 놀라운 기능과 구조에 대한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왜 내 허벅지 뒤는 셀룰라이트가 있는지, 코딱지는 파야하는지, 상처 딱지를 어떻게 관리해야 흉터가 남지 않는지, 무좀이나 성병, 사마귀 바이러스는 어떻게 우리 피부에 잠입해 들어오는지 등등.... 

파트1에서는 피부의 세가지 층을 나누어 쉽게 설명해준다.
파트2는 여러 피부질환과 보톡스같은 시술 또는  문신의 부작용 등을  알려준다.
3는 생식기피부에 생기는 질병과 피부와 성감대의 상관관계를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들려준다.
비싼 화장품보다 먹는것을 신경쓰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던지, 밀가루가 왜 피부에 좋지 않은지 알려주며 아토피,두드러기, 건선 가은 피부질환에는 어떤 음식이 좋은지 알려주고 있다.  

 

 

 

우리 피부는 3가지 층으로 나뉜다. 표피,진피, 피하조직이 그것이다.
피부의 지하1층은 표피다. 
표피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외부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다. 
각질세포는 표피에 사는데 4주 동안 성장하다가 탈락해버린다. 
보통 눈에 보이기 전에 떨어져 버리는데 우리 눈에 보였다면 그것은 각질세포가 1000개쯤 뭉쳐있다는 뜻이다. 
비듬은 특히 피부염에 걸렸을 때 많이 생긴다. 
지루성 피부염일 때도 각질이 증가하는데 이때 건조해서 그런거라며 유분많은 크림을 바른다면 역효과가 난다.  

아무래도 표피편을 집중해서 본 결과 내용이 강렬하게 기억이 남는다.

 

흔히 이성의 체취는 페로몬을 내뿜는다고 하지만 저런 자세로 매력을 어필한다면....흠...
겨드랑이와 가랑이 냄새에서 특히 페로몬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반대로 여자의 눈물에 들어 있는 페로몬은 남자의 성적욕구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흥미로운 정보들은 소개하므로써 책을 끝까지 읽게 한다. 
분명 관심있는 한 챕터만 읽어보려고 했는데.... 피부에 관한 알쓸신잡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지식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갖춘 '매력적인 피부여행'.
 피부에 대해 공부하고 싶거나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 보다 건강한 피부를 가꾸고 싶은 사람에게 딱 알맞은 피부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피부를 이해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도와줄 것이다. 
이제부터 피부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당신은 아마 저도 모르게 외치게 될 것이다. "
소오오오름!"-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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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쿠마몬
구마모토 현 지음, 임종민 옮김, 코야마 쿤도 감수 / 북폴리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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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너무 더워서 봄인지 여름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ㅠㅠ
뒷뜰에 앵두가 아직 익지 않았으니 봄이라고 우겨야지...

이런 주말, 따뜻한 날씨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는 힐링 만화 코믹 쿠마몬.
일본 예능 같은데서 쿠마몬의 웃긴 에피소드가 많아서 움짤을 많이 갖고있는데

만화책으로 나왔다닠ㅋㅋㅋㅋㅋㅋ저 초점없는 눈동자가 킬링포인트 ☆

따흐흑 너무 귀엽다...방안에 장식해두고싶다ㅋㅋㅋ
대부분 아는 사실이지만 쿠마몬은 구마모토현의 마스코트이다. 
지역 마스코트중에서 부동의 인기1위인 쿠마몬!  
곰을 뜻하는 쿠마와 구마모토 사투리로 사람을 뜻하는 '몬'을 붙여 쿠마몬의 이름이 탄생했다. 

쿠마몬 프로필★
성별: 남자아이
생일: 3월 12일 (나이 미상)
출생지: 구마모토 현
특기: 쿠마몬 체조
성격: 응석꾸러기에 호기심 가득
직업: 구마모토현 영업부장

특징은 말투에 '~몬!'을 붙인다. 이것이 쿠마몬 말투다몬! 
쿠마몬이 등장하자마자 구마모토의 관광객이 약2배 증가하고 쿠마몬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구마모토현은 쿠마몬을 정식공무원으로 채용하고 현재 공식적으로 쿠마모토 현청의 영업부장 직책을 맡고 있다고 ㅋㅋㅋㅋ
이렇게 귀여운 4컷만화가 한국에도 정식발매되다니 쿠마몬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후낫시 분발해...!

 

이런 디테일 너무 좋다ㅋㅋㅋ책을 세워서 보면 웃는 쿠마몬, 아래는 똘망똘망한 쿠마몬의 얼굴이 있다.
책 날개에는 오려서 책갈피로 쓸 수 있게 해놨다. 
총체적인 귀여움... 하지만 이 귀여운 책을 흠집낼 수 없기에 가위질은 포기.

 

코믹 쿠마몬은 구마모토에서의 사계절을 쿠마몬과 동물친구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쿠마몬이 소개하는 구마모토현의 관광지나 특산물을 자연스럽게 4컷만화에 녹인 것이 특징.
먹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쿠마몬이 먹는 그 과일... 나도 따라  먹고싶어진다..
귀여운 쿠마몬이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것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낀다.
방탄소년단 민윤기씨가 쿠마몬을 그렇게 좋아한다더니...검색하니까 쿠마몬민윤기 합성짤도 나온다.

귀여움x귀여움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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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정윤경 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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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은 아이를 다듬고 키우는 큰 힘을 발휘하지만 때론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2-5세 아이뿐만 아니라 사춘기 부모님들도 보면 정말 도움될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부모님도 이런 공부를 하셨으면 내가 좀더 밝게 자랄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육아는 항상 어려운 것이라지만 누구나 처음인 순간이 있다.
제발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다면  대비해서 충분히 공부했으면 좋겠다.

그저 결혼했으니까 당연히 아이를 가지는 것이 아닌 충분한 각오와 공부가 선행되었으면....

 

발달 심리 전문가 5분이 저술해 여러 방면의 주제가 꼼꼼하게 정리 되어있다.

목차를 보면 2-5세(유아기)와 6-10세(아동기), 11-15(청소년기) 아동들을 위한 공감대화가 주제별로 수록되어 있다.
아동기부터는 학교생활편이 추가되었고 청소년기에는 자존감편이 추가되어 있다.
발달단계에 맞는 성교육편도 수록되어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4챕터 양육을 위한 부부 공감 대화와 5챕터 싱글부모와 아이를 위한 대화챕터를 보며 이 책을 얼마나 공들여 저술했는지 알수 있었다.

아이를 위한 공감 대화법이라 배우자와의 대화는 생각도 못했는데 머리 위에 느낌표가 뜬 기분이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엄마와 아빠가 나누는 대화는 아이에게 정말 큰 영향을 끼친다.

게다가 싱글부모가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아이에게 바르게 설명할 수 있는 5챕터는 나의 좁은 생각을 반성하게 했다....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에서는 양육에 있어서 만큼은 아내와 남편은 한 마음으로 뭉친 한팀이라고 강조한다.

아이로 인한 갈등에 부부는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이루어야 하며, 최소한 아이에게는 그렇게 보여야한다. 
양육 문제에 대해서 부부는 절대로 완벽한 의견 일치를 볼 수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하지만 아이 앞에서 부부는 서로 힘을 실어주는 통일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양육에서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다. -377p

아이에게 부부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아이 앞에서 배우자나 시가, 친가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이 앞에서 하는 험담은 제 살 깎아먹기나 다름없고 아이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찬가지로 여러 주제에 따라 대화법을 제시하고 있으니 먼저 목차를 보고 상황에 맞는 편을 골라 읽는 것이 좋겠다. 

 

5챕터 싱글부모와 아이의 공감대화. 
이혼이란게 요즘은 큰 일도 아니지만, 아이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엄아의 야무진 첫마디'에서 아이가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제대로 설명하는 법을 제시한다.

결혼과 아직 거리가 멀지만 읽으면서 공감되기도 하고 육아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제발 공부하는 부모가 많아져서 상처받는 아이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모든 아이가 다정한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자우림 김윤아의 노래 <아이들은>의 가사로 글을 마무리한다.

아이들은 착한 주인공이 행복해지는 동화를 듣고 자라나지.
아름답고 착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갖게 된다 배우지.
그 애들이 자라면서 바라본 세상은

강을 건너 늪을 지나 성에 가더라도 이룰 수 없는 소원과 바램들.
포기 하고 싶은 지친 밤이 와도 시련에 사람은 어른이 된다고
애써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아이들은 혼자 자라면서 상처받으며 진실을 알아가게 되지.
아름답고 착한 사람들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
그 애들은 자라나서 무엇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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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요 - 봄처럼 찾아온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클레리 아비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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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요"

보는 순간 굉장히 감성적이고 아련아련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온 표지. 

에베레스트 등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의식이 있어 자신의 존재를 외치는 여자와 병실에 우연히 들른 후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종종 그런 일이 있는 것 같다. 혼수 상태이지만 정신은 깨어 있는...

몸을 움직일 수 없고 깨어 있다는 사실조차 전할 수 없는 답답한 그 상황. 

정신은 깨어있는데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곧 죽을 사람처럼 가리지않고 말할 때 얼마나 절망적일지...

“춥다. 배고프다. 무섭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다.

혼수상태에 빠진 지 20주나 됐으니 춥고 배고프고 두려운 건 당연하지 않나. 

그런데 느낌이 없다. 내 몸이니 응당 나 자신이 느껴야 할 텐데, 이건 뭐 도무지…… 그냥 이런 느낌이려니 상상할 뿐이다.”


엘자가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난 지 6주. 하지만 아무도 깨어난 것을 모른다. 

살아난 감각은 청각뿐이기 때문이다.

의사는 마지막 선고를 내리며 연명 장치를 제거할 날짜를 잡자고 권한다.


절망스럽고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중 티보가 우연히 병실에 들어와 엘자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엘자는 그 목소리를 무지개 같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다정히 이런저런 말을 걸어주는 티보의 모습을 상상하며 눈을 뜨고 그를 보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는 엘자.


마침내 엘자의 산소호흡기를 뗄 날짜가 정해지게 된다. 

티보는 그 소식을 알지 못한 채 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한 동생 때문에 온통 신경이 쏠리게 된다. 

망나니 같은 동생이 음주운전으로 여자아이를 치어 죽이고 본인도 크게 다친 것이다.

엘자는 깨어날 수 있을까? 동생과 티보의 갈등은 해결될 수 있을까?

 

200페이지정도의 엘자와 티보가 번갈아 나오는 교차서술로 지루하지않고 앉은 자리에서 호록 읽어버렸다! 

어떤 대화도 눈짓도 나누지않고 어떻게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지 읽는 내내 신기했던...

그들에게 일어난 기적같은 사랑을 이해하진 못해도  아름답다는건 틀림이 없다.


다소 예상할 수 있는 극적인 전개도  로맨스소설이 주는 충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밖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로맨스 소설 읽기 딱 좋은 날씨다.


항상 가만히 눈을 감고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엘자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위로받는 티보와

티보로 인해 살고 싶다는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깨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엘자는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누군가의 대체할 수 없는 단 한사람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부러운지.



"나 여기 있어요"

엘자의 끊임 없는 외침을 들으며 사랑이 있는 생이란 어떤 것인지,

사랑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용기를 주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더 장편이었으면 좋았을텐데...아쉬운 맘이 들 정도. 

그래도 가방에 넣고 지하철에서 읽기 좋은 두께라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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