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손자병법 - 고민 많은 초등학생을 위한
문경민 지음, 민은정 그림 / 비룡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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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생을 위한 인문학 서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동양 고전부터 서양 철학까지, 폭 넓은 분야를 다룬 책들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나와있다.

 

이 책은 그 중에도 '손자병법'을 다루고 있다.

사자소학이나 명심보감이 주요 대상인 초등학생용 인문서적 중에 손자병법 이라니, 독특하다.

작가는 손자병법의 저자인 손무가 '사람'에 집중하였음을 소개하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각 장은 희경이, 시은이, 한얼이가 학교 생활과 가정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를 동화로 소개하고, 그에 관련된 손자병법의 해설과 원문을 함께 싣고 있다.

시험 준비, 장난 문자, 진로, 학교 폭력, 가정 불화, 리더쉽 등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상황들을 읽다보면 아, 나도 이런 걱정이 있는데 라며 공감할 수 있고, 책에서는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지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제1편 계(計)는 중간고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시험을 보게 된 아이들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제2편 작전(作戰)은 중간고사를 망친 희경이가 담임선생님에게 장난문자를 보내는 이야기를,

제3편 모공(謨攻)은 적성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한얼이의 이야기와 함께 실려있다.

제4편 군형(軍形)은 안하던 시험공부를 하느라 애먹는 희경이의 이야기가,

제5편 병세(兵勢)는 부모님이 안계신 집에 저녁늦게까지 혼자 있는 시은이의 이야기가,

제6편 허실(虛實)은 친한 친구 시은이가 글쓰기에 소질을 발견하자 잘하는게 없어 속상한 희경이 이야기,

제7편 군쟁(軍爭)은 정곡을 찌르는 질문으로 선생님께 칭찬받는 희경이 이야기가 나온다.

제8편 구변(九變)은 원하지않는 전교회장선거에 나가게 된 한얼이 이야기,

제9편 행군(行軍)은 방학동안 정한 목표를 힘들지만 지켜나가는 시은이, 희경이 이야기가,

제10편 지형(地形)은 전교어린이회의를 주최하며 어려움을 겪는 한얼이 이야기,

제11편 구지(九地)는 친구들과 함께 슬기롭게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제12편 화공(火攻)은 부모님의 싸움에 화가 나 가출했던 시은이 이야기가,

제13편 용간(用間)은 무사히 졸업하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함께 실려있다.

다만, 아무래도 '병법서'여서인지 책 속에 소개된 동화 속 상황들에 딱 들어맞는 손자병법의 내용이 아닌 장도 있어서 살짝 아쉽다.

 

그러나, 고학년 아이들의 고민인 진로나 적성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그에 대한 해답을 원문을 소개하고 요즘의 현실에 맞는 해설이 함께 하고 있어 멀거나 어려운 고전이 아니라, 21세기에도 충분히 통용되고 적용할 수 있는 고전임을 알 수 있다.

 

한 편으로는 작가의 말 그대로  '삶이라는 치열한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초등학생때부터 알아야 하는걸까 하는 아쉬움도 들긴 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미리부터 준비해서 나쁠 것도 없겠단 생각도 함께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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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언니 상담소 일공일삼 56
김혜정 지음, 김민준 그림 / 비룡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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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누구여도 괜찮아.

  어떤 고민이어도 괜찮아.

  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게.

  너의 말에 무조건 '맞아'라고 해 줄게. -

 

누구나 자기의 고민이 가장 크고 무겁고 버겁게 느껴진다.

그 고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크고 무겁고 버거워져서, 스스로를 점점 더 짓누르게 된다.

내 스스로가 문제여서 생기는 고민일때도 있고, 다른 사람 때문에 생기는 고민일때도 있다.

그럴 때, 누군가 내 편을 들어준다면,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나에게 공감을 해준다면, 지구를 짊어진듯 무겁고 버겁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이건 어른이고 아이고 부모고 자식이고 남자고 여자고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

그래서 만들어진 인터넷 익명카페 "맞아 언니 상담소"

 

초등 5학년 아이들이 고민이래봤자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싶지만, 그네들의 고민은 각자가 살아온 인생의 길이만큼의 무게와 깊이가 담긴 고민이다.

같은 5학년 아이들이 '맞아 언니'가 되어 그 고민에 무조건 '맞아'라고 대답해준다.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훈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익명으로 올라온 게시물에 공감을 해주고 지지를 보낼 뿐이다.

그리고, 그 공감과 지지를 통해 고민을 올린 사람도, 맞아 언니들도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만 삶의 무게가 버거운게 아님을 알게 된다.

전혀 고민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남 부러울게 없어 보이는 사람도 자기만의 고민이 있다.

문제아가 아니라 모범생이어도, 남들은 모르는 자신만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 책, 재미있다. 그리고 크게 공감하게 된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입체적이고, 그들의 성격과 특징이 살아있다.

읽다보면 우리 학교 아이들 중 이 아이가 은별이, 이 아이는 미래, 이 아이는 세나, 이 아이는 선우 같고나 라고 아이들 얼굴이 떠오를 정도로 실제적인 주인공들이다.

각자의 고민과 갈등을 안고있던 미래, 세나, 은별, 선우는 '맞아 언니 상담소'를 운영하며 현명하고 슬기롭게  친구의 고민도 해결하고, 사건도 해결하고, 자기네들의 고민도 해결한다.

 

살짝 아쉬운건, 작가가 실제 초등학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것.

'이 작가 초등학생 아니야?'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 입장에서 잘 쓰여진 책이 있는가하면, '이 책은 어른인 작가가 매우 잘 쓴 책이구나'란 생각이 드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작가의 전작인 '걸즈' 시리즈도 참 재미있더니, 조금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책도 참 재미있다.

몇 권  더 동화책을 쓴다면, '작가가 초등학생 아니야?'란 생각이 들 만큼의 책이 나올 것 같아 더욱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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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쉽다! 3 : 끝내주는 우리 몸 - 몸속 기관의 종류와 하는 일 과학은 쉽다! 3
김정훈 글, 김명진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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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쉽고, 그러면서도 깊이있고, 유익하기까지한!! '과학은 쉽다' 시리즈의 3번째 책을 만났다.

앞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쉽고, 재미있으나 가볍지 않고, 어설프지않고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게 유익하다.

 

1. 세포가 가진 놀라운 능력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2.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얻는 법 소화, 호흡, 순환, 배설 기관이 하는 일

​3. 우리 몸이 움직이는 법 운동 기관이 하는 일

​4. 우리 몸이 느끼고 생각하는 법 감각 기관, 뇌, 신경이 하는 일

​5. 우리 몸에서 가장 특별한 기관 생식 기관이 하는 일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우리 몸의 가장 기본 단위인 세포부터 시작해서 우리 몸 전체에 대해 알려준다.

이 시리즈 참, 구성을 잘한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책 내용보다는 제목과 목차를 더 많이 보는지라, 목차만 봐도 대강 책의 수준이 짐작되는데 이 '과학은 쉽다' 시리즈는 책 참 잘 만들었다.

우리 몸의 가장 기본인 세포에서 시작하여 수정란과 분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 제일 마지막 장에서는 ​'생식 기관'을 다루며 다시 한 번 수정란과 분열로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를 끝맺는, 수미쌍관 기법으로 책을 잘 갈무리했다.

아이들 수준에 맞게 분신술, 변신술 등의 쉬운 단어와 단세포, 다세포, 유성 생식 등의 전문 용어까지 골고루 다루고 있고, 두 번째 장에서는 에너지와 움직임의 상관관계를 자동차에 빗대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뼈와 근육을 다룬 세 번째 장에서도 자동차의 연비를 예로 들어 사람의 근육이 하는 일을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이 페이지에서 삽화와 내용 사이에 오타가 있는 것이 아쉽다. ​

​슈퍼 컴퓨터보다 뛰어나고, 우주보다 복잡한 사람의 뇌에 대해 소개하며 자칫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의 몸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하고 경외심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 장에서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고, 수정란이 분열을 하며 착상이 되는 과정을 매우 과학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나 엄마 아빠의 DNA를 절반씩 물려받는데도 형제자매끼리 생김새나 성격이 다른 이유를 책을 예로 들어 설명해준 부분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출중하다.

아이들이 물어봐도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어떻게 설명을 해주어야​ 알 수 있을까 고민될때, 기껏 쉽게 설명한다고 설명했는데 멍한 표정을 짓고 있어 괜시리 아이들에게 화를 낼때, 그럴 때 설명 대신 넌지시 건네주기에 딱인 책.

'과학은 쉽다' 시리즈 참 마음에 든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들은 또 어떤 과학지식을 쉽고 재미있고 깊이있게 다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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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5 - 튈프 호 항해기 일공일삼 98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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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네덜란드로 떠나게 된 해풍이와 작은 대수.

장거리 항해가 처음인 해풍이는 괴혈병에 걸려 심하게 앓고, 그런 해풍이를 위해 작은 대수는 위험을 무릎쓰고 식품저장실에서 도둑질을 한다.

작은 대수의 정성 덕분에 해풍이는 괴혈병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희망봉에 도착해 육지에 머물게 되자 씻은 듯이 낫게 된다.

 

케이프타운을 떠나 네덜란드로 향하는 항해를 계속 하던 튈프 호는 밤사이 견시를 보던 선원들이 곯아떨어진데다 키까지 고장나 다른 범선들과 떨어져 무풍지대에 갖히게 된다.

배가 움직이지 못하고 무더위에 시달리며 선원들은 점점 미쳐가고, 선장의 사환으로 일하게 된 해풍이와 달리 초보 선원 생활을 하던 작은 대수는 양파를 훔쳤던 일 때문에 다른 선원들에게 덜미가 잡혀 포도주를 몰래 훔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반란을 시도하는 선원들의 계획을 알게 된다.

 

선원들의 반란은 갑자기 나타난 유령선 '떠도는 네덜란드 배' 덕분에 저지되지만, 유령선 때문에 오히려 해풍이와 작은대수가 또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폭풍우와 유령선을 헤치고 영국해협을 통과하던 튈프호는 영국 군함들에게 포위당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게되지만, 선장의 과감한 결단과 용감한 선원들의 활약 덕분으로 무사히 포위를 뚫고, 때마침 나타난 네덜란드 함대 덕분에 무사히 암스테르담에 도착한다.

 

여태 내내 고생만 하던 해풍이, 5권에서는 고생이 그나마 덜하다.

대신, 작은 대수, 데니스의 고생이 이만저만한게 아니다. 해풍이를 위해 도둑질까지 하고, 그 도둑질이 덜미가 잡혀 다른 선원들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더 큰 도둑질을 해야만 하고, 선원들의 반란을 알게 되어 이를 선장에게 알리려 하지만 그조차 여의치 않다. 거기다 해풍이에게까지 오해를 사게 된다.

해풍이의 누나 해순이를 향한 마음이 크기에 그간 해풍이를 더욱 잘 챙겨주었던 작은 대수인지라, 해풍이 못지 않은 작은 대수의 고생도 안쓰럽기 그지없다.

 

김남중 작가는 이번 이야기를 쓰며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을까.

요즘의 배가 아닌, 17세기의 배들이 어떻게 항해를 하고 어떻게 배를 조종하고 배를 타고 있던 선원들의 심리 상태가 어떤지와, 그때 당시 유럽 열강들의 정세까지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이 책, 아이들용 동화가 아니라 어른들용 책으로 출간했어도 되었겠다. 작가의 노력과 공부와 내공이 여실히 느껴지는 책이다.

작가라는 이름을 달고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지만, 읽다 보면 도대체 무슨 내용인건지, 뭘 말하자는 것인지, 처음 글을 시작할때 작가가 세워둔 이야기의 뼈대와 글을 끝맺을때의 뼈대가 전혀 다른, 반인반수 같은 책도 수두룩빽빽한데, 이렇게 긴 호흡의 이야기를 한꺼번에도 아니고 한 권 한 권 적어내려가며 이렇게 일정한 뼈대와 세세한 이야기들을 호흡 흐트리지 않고 이어가다니. 정말 작가의 필력과 내공이 대단함을 한 권 한 권 읽어갈때마다 새삼 느끼게 된다.

 

여름에 만나게 될 6권, 7권에서 해풍이는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오랜 시간 고향을 떠나 있던 작은 대수는 고향에 돌아가 또다시 이방인이 되지는 않을지, 바타비아에 남아있는 하멜은 어떻게 될지, 같이 고향에 돌아온 피터슨과 다른 동료들은 또 어떻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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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4 - 동인도 회사의 비밀 일공일삼 97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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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비아까지 흘러오게 된 이유,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버린 그 이유.

해풍이의 모험이라면 모험인 고생길이 시작되게 된 이유의 근원인 아버지.

아들이 자란만큼 아버지는 노인이 되고, 몸과 마음과 머리가 자란 아들은 아버지와의 해후보다 아버지와의 갈등이 더 낯설다.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었던 해풍이의 아버지가 드디어 등장한다.

그리고, 그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해풍이의 입장에서, 해풍이의 시각에서 흘러오던 이야기는 어른들의 관점으로 옮겨가고, 여태까지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스케일과 전혀 다른 관점에서의 사실들을 보여준다.

일본에서는 그토록 협조적이던 동인도 회사의 잔인한 실체라던지, 자바섬의 역사와 분열된 민족, 당시 향신료를 얻기 위해 아시아를 침략하던 유럽 여러나라들의 면모, 그리고 이러한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바섬 원주민들의 투쟁까지, 4권은 더욱 묵직하고 다양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마냥 철없고 약삭빠른 심부름꾼인 줄 알았던 아디의 반전이라든지, 아픈 과거때문에 박쥐처럼 이쪽 저쪽에 붙어 첩자 노릇을 해야했던 위나의 슬픔이라든지, 어린 나이에 뱃길에 올라 홀란드에서의 시간보다 조선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었던 작은 대수, 남겨둔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 대한 책임감에 동인도회사라는 거대조직에 맞서 싸우려는 하멜까지. 모두들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를 풀어보이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얼키고 설켜 흘러가고 있다.

 

책 말미,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바다와 섬들을 둘러보고 남긴 작가의 말을 보니 해풍이는 아프리카를 돌아 유럽으로 떠난단다. 그리고 작가는 이렇게 힘든 여정을 해풍이에게 안겨준 것을 미안해 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가 다 안쓰러울 지경이니, 작가는 오죽할까.

언젠가 어떤 책에서 가끔은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 속의 등장인물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는데, 그래서 작가도 이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하던데, 해풍이야말로 그런 주인공이 아닐까. 10권 이상의 긴 이야기가 될 이 시리즈에서 해풍이는 과연 넓은 세상을 보고 무사히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 돌아와서 가족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요즘 네티즌들이 흔히 쓰는 말로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말처럼 그 고생을 하고 넓은 세상을 만나고 조선으로 돌아와 조선 밖의 세상을 이야기해주어도 결국은 쇄국정책과 일본의 침략으로 식민지가 되어버릴 조선을 이미 알고 있기에... 해풍이의 이 모험이 더욱 안쓰럽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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