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해리 S. 덴트 & 로드니 존슨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최근에 해리 덴트가 한국에 와서 강연을 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강연에서 앞으로 한국 부동산이 반 토막이 되고 코스피도 다시 반 토막이 날 것이라고 예측 했다고 하는데, 그것을 신문에서 보고 남편은 농담삼아 덴트라는 이름 쓰는 사람은 모두 반 토막이 되나 보다라고 이야기 했다. (다크나이트에서 하비덴트 검사는 조커의 화약약품으로 인해 얼굴이 반 토막이 된다) 사실 우울한 이야기를 읽는 것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우연히도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라는 책을 다시 보게 되어서 은근히 신기했다.

 

경제학자들의 통계 분석 수단이 금리, 통화 등이라면 해리 덴트의 통계분석 수단은 인구통계, 심리학, 소비패턴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특히 작가가 중요시 여기는 것은 인구 통계 중에서도 베이비붐 세대들이다.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가 움직였고, 앞으로의 세계 경제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생각이 있고,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그가 내놓는 세계 경제 전망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경제상황이 나빴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경제상황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 좋지 않은 경제상황은 길게는 2020년까지 지속된다. 미국 부동산이나 다우존스 지수 상황도 희망적이지 않을뿐더러, 그 동안 복지예산 등 국가가 발급한 채권 등의 빚을 갚아야(deleverage) 앞으로 예상되는 디플레이션의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세계경제 전망에서 해리덴트는 금, , 유가의 상승을 회의적으로 보았고, 농산물의 가격은 오를것이라 예측했다. 그리고 중국이나 아시아 신흥국보다도 인도와 중동을 선호했고, 앞으로의 경제성장은 인도와 중동에서 나올것이라 에측했다. 그동안 100년동안의 경제상황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눴다면 지금이 혹독한 겨울쯤으로 보았다. 혹독한 겨울은 202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런 불황의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개인은 무조건 현금확보, 채권매입, 있는 직장에서 열심히 버티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고, 기관은 투자보다는 비용절감, 현금보유, 저평가된 자산 매입 등을 해답으로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해리덴트의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는 읽기 쉬운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길게 2020년까지 보이는 경제전망도 회의적이라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 것일까?’ 고민하게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 해리덴트의 경제전망도 사실은 겨울을 지나면 더 좋은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봐서는 세계 경제를 낙관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긍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한다면, 10년 정도 지나면 경제상황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3-01-21 0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espoir 2013-01-24 17:48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