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구정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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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나 사이의 거리, 그 마음의 거리

제가 한국 문학을 정말 좋아하게 만들어 준 문학동네.
​에서 나온 무려 만화책.
그리고 제게는 언제나 그리운 단어인 '엄마'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서로 너무 다르기에 이해할 수 없었던 감정.
오래도록 담아왔던 결핍을 오롯이 마주하는 이야기가 담담하게 담긴


구정인의 만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입니다.


🌷임신 이라고..?

선영은 딩크 부부로 살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갑작스러운 임신은,
잊고 지내던 오래된 상처를 들추어냅니다.

“내가 정말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그 질문은 자연스레 그녀를
‘엄마’라는 존재에게로 이끌어요

2년간 연락을 끊었던 엄마를 다시 만나야겠다고 마음먹죠.

엄마를 만나기로 결심한 후, 엄마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선영이 답하지 않은 오래 전, 엄마의 메세지가 보이며..
만나자는 연락에 바로 알겠다고 하는 엄마를 보며
마음이 시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 지하철 안, 회상의 시간

엄마를 만나러 가는 지하철 안,
선영은 과거를 회상해요.

가난한 집에서 갑자기 태어난 딸 선영.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나 봅니다.

엄마, 나에겐 엄마가 나를 만져준 기억이 없어.

이 한마디가 너무 아프게 다가왔어요.
저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지만,
만약 그런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는데
정말 상상도 하기 싫었거든요.

엄마가 만져준 기억이 없다니..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갖고 싶은 걸 조르는 언니 옆에서
아무 말도 못했던 어린 자신.

언니에게 맞았다고 말하면
“그게 아파?” 하고 말하던 엄마.

친구 집에서 마주한, 아무도 화내지 않는 평온한 분위기.
그 모든 장면들은 단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됩니다.

“엄마는 왜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았을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아이


“나는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어.
기쁨, 기대, 서운함 같은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고,
마지막에 남은 건 늘 ‘분노’였어.”


이 문장이 담긴 장면 앞에서 잠시 멈춰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아닐까요?

솔직한 감정표현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 엄마를 미워하며, 사랑을 배웠다


“엄마는 내 영웅이었어.
아빠를 미워하는 건 쉬웠는데,
엄마를 미워하는 건 쉽지 않더라.”


그 마음을 알 것 같았어요,
엄마를 원망하면서도 끝내 미워하지 못한 이유.

그 옆에는 언제나
사랑, 기대, 죄책감, 외로움, 연민이 함께 있었던거죠.

이 만화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결국,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국 나 자신을 향한 질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 진심을 건드리는 이야기의 힘


이야기의 배경이나 상황은 저와 전혀 달랐어요.

그런데도 이상할 정도로
그 감정은 놀랄 만큼 선명하게 와 닿았습니다.

주인공인 선영이가 엄마를 만나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
마음속으로 엄마에게 하는 말들이
너무 담담해서 더 아팠던 것 같아요.


“엄마는 왜 그때 그런 말을 했을까.”
“나는 왜 지금도 그 말을 기억하고 있을까.”


엄마라는 존재를
‘좋아하지 못하면서도, 끝내 미워하지도 못한 이들’의 이야기.


엄마를 미워한다는 건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서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원망의 감정 너머에 있는,
기대, 슬픔, 죄책감, 외로움, 분노, 연민..

복잡한 감정의 덩어리를 응시하고 마침내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으면서도 용서할 수 없고,
용서하고 싶으면서도 끝끝내 닿지 못하는
‘관계의 거리’를 마음속에 안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 거리를 아주 조용히, 따뜻하게, 그러나 깊숙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프고, 그래서 위로가 되었던 것 같아요.



🎁 이런 분께 추천해요


엄마와의 관계에서 상처 혹은 거리감을 느껴본 적 있는 분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렵고, 혼자서 감정을 꾹 참는 습관이 있는 분
치유와 성장의 감정을 조용히 건네주는 이야기를 찾는 분
가벼운 그림체 속 진한 감정선을 좋아하는 분



사랑받지 못했다는 상처를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보듬을 수 있게 됩니다.


사랑받고 싶었던 한 아이의 목소리,
그리고 자기 자신을 회복해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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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말과 글 - 삶을 채우는 시간, 지혜의 필사책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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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마음을 쉬게 해줄 문장이 필요하다면



'무소유' 로 널리 알려진 법정스님.

스님의 말씀은 여전히 삶의 본질을 꿰뚫는 울림을 줍니다.


스님은 불경보다 우리의 오감에 더 와닿을 수 있도록 쉽고 부드럽게 일러 주시고,

때로는 채찍보다 더 강한 펀치로 일침을 놓으시는데요.


그런 법정 스님의 말씀과 글 중에서도 핵심적인 138개 문장을 

필사를 위해 쏙쏙 뽑아 만든 오늘 소개할 책.


샘터 출판사의 『법정스님의 말과 글』 입니다.





이 책은 필사를 위한 책이라 

좌측에는 문장이, 우측에는 빈 공간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지친 하루의 끝,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한 번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볼펜으로 쓰는 것 조차 피하셨다는 스님.

저도 그런 스님의 말을 따라 잠자고 있던 만년필을 꺼내서 필사를 하고 있어요.

확실히 볼펜이나 연필보다 필사를 하는 시간이 조금 더 신중해집니다.



진정한 아름다움.


이상하게도 나이가 드니 어릴 적과는 다르게 

내면의 마음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일까요? 

나이가 들면, 누구나 내면을 다듬으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너그러움과 선량함.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항상 가장 어렵지요.


마음으로 누군가를 아주 미워했던 날, 찾아 적었던 문장으로 기억합니다.

분명, 저는 선량한 사람은 맞는데 이상하게도 너그러움 앞에서는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매일을 살아가면서도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하게 됩니다.

삶이라는 것에는 답이 없음을 알면서도,

태어났기에 산다! 라고 실 없는 대답을 하면서도.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꽃처럼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사람입니다.

그래야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걸, 꽤나 오래 포기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문장을 만나고, 천천히 적어내려가면서 생각했어요. 숨만 쉬고 있었구나. 


내 안의 가능성을 나 스스로 너무 무시했던 것은 아닐까..

제 삶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저는 알고 있거든요. 

나는 생각보다 속에 꽤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사람임을.


나아가야죠.

필사를 하면서 잊고 있던 저를 발견합니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죠.

행복의 척도 라는 것이 사람마다 참 다르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근데 이 문장을 필사할 땐,

욕망 덩어리인 저를 돌아보게 됐어요.


저는 물욕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요, 그걸 어느 순간부터 누르고 살다보니 괜히 불행한 것 같고, 삶이 팍팍하게 느껴지고 그랬었거든요.



필요에 따라 살아야지 욕망에 따라 살지는 말아야 한다.



소유물이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들 자신을 소유해버린다는 말에서 띵..했습니다.


맞는 말 같아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욕망을 버리지 못해 소유한 것들에게 소유당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문장은 아마 앞으로도 종종 재필사를 하게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저에게 정말 너무 필요한 한 페이지였어요.



저는 책 말고 드라마나 영화도 엄청 좋아하고 즐기거든요.

최근에 <천국보다 아름다운> 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아무래도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룬 작품이다보니

'업' 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업이라는 씨는 인간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낳습니다.

이게 업의 파장이고 흐름이에요.


사실 아직 이 '업'이라는 것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얼마나 많은 업을 쌓고 무너뜨리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이 업이 나중에 저에게 어떤 삶을 가져다 줄까요?


'별업' 과 '공업' 이라는 말을 필사하며 무슨 뜻인지 몰라 

잠시 어리둥절 했는데,

책 아래에 아주 친절히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걱정하지 마세요.

친절히 알려주는 각주가 달려있습니다.





📖 마음을 채우는 '비움'의 문장들



법정스님의 글은 참 단순하고도 깊은 것 같습니다.


화려한 수사를 쓰지 않아요. 


대신,

삶의 본질을 꿰뚫는 짧지만 울림 있는 한 문장으로 마음을 건드리십니다.





🖋️ 직접 써본 문장, 마음에 새겨진 위로



처음 책을 받았을 땐, 필사 없이 쭉 읽었는데요.

이번에는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음에 닿은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으며 필사해보았습니다.


글씨가 예쁘지 않아도 상관없었어요.

어차피 저 혼자 쓰고 볼 필사니까요. (그런데 올리고 있네요..망했네..)

그저 한 글자 한 글자 옮기며, 말씀들을 제 마음 안에 '새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글을 쓸수록 내 마음이 조금씩 조용해졌고, 

언젠가 놓치고 지나온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기에 더 깊은 울림



이 책의 큰 장점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아요.


대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느끼게 되죠.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 그래서 더 오래 남는 문장들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펼쳐보게 되는 마법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저는 필사한 노트를 종종 펼쳐봅니다.


법정스님의 말과 글은 일상의 쉼표이자, 내면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종교는 없거든요.

종교적인 색채가 강했다면.. 책을 뒤로했을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소음 많은 일상 속에서 고요한 문장을 만나고 싶은 분

  • 법정스님의 글을 좋아하거나, 처음 접해보려는 분

  • 감성 필사에 관심 있는 분

  • 짧은 글에서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 분

  • 명상을 시작했거나 마음을 다잡고 싶은 시기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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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되는 순간들 - 이제야 산문집
이제야 지음 / 샘터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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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을 붙들어 시가 되기까지



잔잔한 산문집을 읽고 싶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두니 어제와 다르게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제게는 오늘이 그런 날이었어요.


그래서, 산문집을 한 권 꺼내 들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시’가 멀고 어려운 세계의 이야기라고 느낍니다.

시집을 펼치기보다 SNS를 여는 일이 더 익숙한 요즘.

그런데 오늘 소개할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시는,

매일 지나치는 작은 장면들 속에 조용히 피어 있음을요.


빨래 너머로 스며드는 햇살,

버스를 기다리며 스친 바람,

한참 만에 떠오른 누군가의 이름.


그 모든 평범한 순간이

시가 되는 마법 같은 찰나들.

바로 그런 순간들을 담아낸 산문집,


오늘은,

이제야 작가의 『시가 되는 순간들』 을 소개합니다.



📖 일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

이 책은 시집이 아닙니다. 산문집이에요.
하지만 문장마다 시의 감촉이 은근히 배어 있죠.

눈에 보이는 것보다마음에 남는 것을 오래 바라보려는 시선.
흘러가는 것보다,잠시라도 머무는 것을 붙잡으려는 마음.




산문집 안에는 시인의 경험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 경험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들을 잔잔하고 섬세하게 담아두었어요.



감정이든 마음이든 덜어내자 싶어 애써보는데 반대로 쑥쑥 무성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덜어내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같아요.

기쁨으로 그것을 담을 땐 몰랐죠.

나중에 덜어내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는 걸요.

덜어내려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이상하게 마음에 더욱 각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덜어내려고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고,

결국 그만큼 무성해지는 것은 아닐까요?


시를 쓰는 일은 우리들의 얼굴들을 하나씩 기억하는 일입니다.

이 한 줄이 유독 오래 마음에 남더라고요.

누군가의 얼굴, 누군가의 표정,

그 찰나를 기억해내는 것이 결국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거겠죠.

산문집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과 짧은 시가 함께 실려 있어요.

그 점이 참 좋았습니다.'시' 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거든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한 장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장면은 일 년, 수십 년이 지나도 더 나아가지 못한 시제로 남아 있습니다.


제겐, 누군가와의 이별 장면들이 그런 것 같아요.

포근한 시제들도 제겐 분명 너무 넘쳐나지만..

저를 그 시간 속에 가두어 둔 장면들.

이별 했음을,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겠죠.

그래도 어쩌면, 그 장면들이 있기에 

오늘도 저는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냥 그런 하루’가 시가 되는 순간



이 책을 읽고 나니,

매일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에 작은 금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 틈으로 감정이 새어 나오고,

그 위로 시가 흘러듭니다.


이 책은 시처럼 짧지만, 소설처럼 다정하고,

일기처럼 사적인 감정이 가득했어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은 오후에 

이제야 작가의 글이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지나온 삶의 순간들이

누군가에겐 시 같은 한장면이었을지도 모른다고요.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바쁜 일상 속 ‘잠깐 멈춤’이 필요한 분

  • 시집은 어렵다고 느끼지만, 감성을 담은 산문을 좋아하는 분

  • 공감과 위로를 담은 글귀를 찾는 분

  • 시인의 시선을 빌려 일상을 새롭게 보고 싶은 분




🖋️ 한 줄의 시처럼 조용히 다가오는 문장들



이제야 시인의 글은

내 마음 안의 먼지를 조용히 털어내며

잊고 지낸 감정 하나하나를 꺼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보다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들었어요.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도

마음을 붙잡고 잠시 멈춰 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시를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오늘, 여러분에게도 그런 시의 순간이 찾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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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도나 데일 카네기 지음, 김지윤 옮김 / 다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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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을 모르는 분 계실까요?


이 책은 너무나 유명한 고전이라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이 책은 그 명저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낸 버전이에요.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죠. 그 관계 안에서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분노를 느끼고요.


하지만 ‘관계를 맺는 법’‘유지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은 드물 겁니다.  그리고 그 공백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시기가 바로 10대가 아닐까 싶어요.


10대 시절은, 바람만 스쳐도 웃음이 나고

나뭇잎에 닿기만 해도 눈물이 날 만큼 예민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관계 문제’는 때론 평생 남는 상처가 되기도 하지요. 그런 10대에게 딱 맞는!


오늘 소개할 책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입니다.


놀랍게도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의 딸, 도나 데일 카네기 청소년을 위해 직접 쓴 책이에요.





📚 책의 구성과 특징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의 시작에는 
카네기의 인상 깊은 말이 인용돼 있어,

읽기 전에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다잡게 해줍니다.

본문에서는 각 장의 주제를 10대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며, 중요한 내용은 박스로 정리해두어 놓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이해를 돕는 퀴즈와 질문, 현실적인 사례와 조언,

그리고 다른 10대들의 실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요.


특히 저는 ‘지금의 내 모습’이라는 체크리스트 형식의 질문이 인상 깊었는데요.

읽은 내용을 나의 상황에 직접 대입해 보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마무리에는 각 장을 요약해 주는 정리 파트도 있어 학습적인 효과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돌아보는 나의 10대



책을 읽는 내내, 그 시절의 내가 자꾸 떠올랐습니다.

친구의 한마디에 하루가 무너졌고,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괜히 혼자 마음 졸이던 시절.


그때 이 책이 내게 있었다면,

울던 날들이 조금은 덜했을까, 혼자서 덜 무서웠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한 처세술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는 결국 인정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부드럽고 명확하게 짚어줍니다.


상대를 바꾸려고 애쓰는 대신, 내 태도를 돌아보게 하고

논리로 설득하기보다 공감으로 다가가는 관계의 기술을 알려주죠.


어른인 저에게도 여전히 어렵고, 여전히 아픈 ‘관계’란 숙제를 이 책은 다정하게, 그러나 분명한 언어로 풀어줍니다.



이 책의 핵심은 ‘공감’



인간관계는 결국,

상대를 인정해 주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하잖아요. 그렇기에 논리적인 반박보다, 공감에 기반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책은 반복해서 전해주고 있었어요.


청소년들에게 ‘공감’이 왜 중요한지,

또 어떻게 해야 관계에서 갈등이 아닌 연결을 만들 수 있는지를 차분하게 알려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이해하라.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 데일 카네기




👩‍👧 추천합니다! 


  •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는 10대 청소년

  • 관계에 서툰 우리 딸에게 뭔가 도와주고 싶은 부모님

  • 청소년 상담이나 교육에 관심 있는 선생님, 멘토

  • 기본적인 인간관계 스킬에 고민이 많은 누구나

  • 인간관계론을 쉽게 읽고 싶은 성인



추운 날,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몸을 사르르 녹이듯,

이 책이 관계로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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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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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뭐가 되고 싶었는지 기억나세요?
어린 시절엔 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한가득이었는데..
지금은 뭐가 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 앞에서, 마음이 텅 비더라고요.

‘지금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 앞에서 막막해진 사람들에게 다시 용기를 건네는 오늘 소개할 책

고정욱 작가의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입니다.


이 책은 저자에 대해 조금 알고 시작해야하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어요.
1살 때 백신 사고로 소아마비 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로 걷지 못하게 되었죠.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 큰 시련이죠?
하지만 진짜 놀라운 건, 그 이후의 삶이에요.

인생의 가장 큰 좌절이 두 번 있었다고 하는데요,

의대에 가고 싶었지만
“그 몸으로 어떻게 응급환자를 보냐” 며
거절당했고, 교수가 되기 위해 박사학위까지 땄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번번이 임용에서 탈락했어요.

그렇게 무력한 시기를 보내던 어느 날,
의사가 되고 싶었던 것도, 임용에 도전 했던 것도
결국은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였다는 걸 알게 되는데요,

그렇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글쓰기로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결국 유명한 동화작가가 되죠.


이 책은 그런 저자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다섯개의 가치들로 이야기를 꾸려갑니다.

나 :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
지인에게 ‘자기애가 강하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심지가 굳은 ‘나’

사랑 : 상처를 치유하는 단어.
넘어질 때마다 힘이 돼 준 가족과 선생님, 친구들의 ‘사랑’

책 : 인생의 변환점이 되는 단어.
불편한 다리 탓에 돌아다닐 수 없는 저자에게 수많은 경험과 지혜를 선사한 ‘책’

용기 :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단어.
배우고 느낀 것을 실천하는 ‘용기’

소명 :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단어.
마지막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든 그것에 담긴 의미가 중요하다는 사실과 해야 할 일을 알려준 ‘소명’


다섯개의 단어들 속에 들어있는 저자의 이야기들은
‘장애인의 특별한 인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 들 이었습니다.

특히 책을 통해 세상을 배웠던 저자의 이야기들은 책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했어요.
그리고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운 저자가, 작가가 되어 책으로 세상의 차별과 편견을 바꾸려는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죠.

책장을 넘기며 무너지면 그냥 무너진대로 쓰러져만 있는 저를 반성할 수 있었어요.
심지어 저는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는데도 새로운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거니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길을 잃고, 넘어지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야 하잖아요.

지금, ‘나 뭐하고 있는 거지?’ 싶은 분들에게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전하는 응원의 책 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단순히 누군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느끼는 우리 모두를 위한 따뜻한 안내서였다는 것을요.

어릴 적 꿈을 꿨던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조용히 이어주는 책.

무언가 되고 싶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는 분들.
예전엔 간절했지만 지금은 잊어버린 꿈이 있는 분들.
막막하고 무기력한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말없이 다정하게 손을 내밉니다.

“괜찮아, 너는 지금도 잘하고 있어.
잠시 쉬어가도, 다른 길로 돌아가도 괜찮아.”


추천해요!

-‘요즘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말이 자꾸 입에 맴도는 분.
- 과거의 꿈과 지금의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은 이들.
- 실패 앞에 무력해진 마음을 추스르고 싶으신 분.
- 진심으로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고민 중인 청춘.
-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삶의 방향성을 찾고 싶은 분들!

장애와 차별, 편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따뜻한 용기와 진심어린 위로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따듯한 용기가 샘솟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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