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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제주 여행 가이드북, 2023-2024 개정판 ㅣ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평점 :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 (2023-2024)』
제주도는 여러 번 갔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제주 가이드북을 보니 안 가본 곳이 너무 많다. 새로 생긴 명소, 맛집, 유명한 건축가가 만든 건물들을 보며 또 제주도에 가보고 싶은 바람을 갖는다.
제주도에는 첫 방문을 빼고는 늘 개인 여행을 했었다. 서귀포에만 머물렀다 오기도 하고, 제주도 해안 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기도 했었다. 다시 제주여행을 간다면 새롭게 등장한 명소와 맛집 위주로 방문하고 싶다. 이런 희망으로 산뜻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에이든 우리나라 제주 여행지도》를 언박싱하였다.
방수 종이지도 / 제주 전도 / 관광지
A1 사이즈에 앞면은 ‘제주전체’, 뒷면은 ‘해변 주요지역’이 펼쳐진다. 종이가 다소 무게감이 있는데 돌가루를 섞어 찢어지거나 해지지 않게 특수 제작한 방수 종이란다. 아주 큰 종이를 조심하지 않고 마음 편히 펼칠 수 있어서 좋다.
여행지도 케이스에 이 모든 걸 담도록 만든 아이디어가 좋다. 지도와 노트를 찾느라 헤매지 않고 여행 갈 때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
푸른 바다에 떠 있는 제주 전도가 한 눈에 펼쳐진다. 건축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타다오의 작품으로 피카소와 달리의 실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본태박물관에서 도슨트 투어를 신청해보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보며 차 한잔 들겠다면 애월읍 카페거리에 머물러 보는 것도 좋겠다.
유명 관광지인 ‘중문관광단지 주변’이나 ‘서귀포 구시가지’뿐만 아니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주 오름지도’는 뒷면에 넣었다.
맵북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애월읍, 성산, 서귀포 등지는 확대지도를 따로 맵북에 넣었다. 여기에 꽃계절에 가볼 곳, 걷기 좋은 오름, 요즘 뜨는 카페와 숙소 정보도 실었고, 제주공항 근처와 한라산 그리고 우도와 마라도 지도도 상세하게 넣었다. 맵북 한 권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필수 지도 아이템이다.
트레블 노트
제주도 체크 리스트, 관광지, 식당, 쇼핑, 카페, 엑티비티에 관한 계획과 일지를 쓸 수 있는 노트를 따로 한 권 주었다. TIME LINE에는 시간대별로 스케쥴을 쓸 수 있고, 빈 지도에는 방문지와 동선을 그려 넣어 자신만의 제주가이드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전에 없던 노트가 올해부터 새로 추가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디지털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행지에서 핸드폰에 저장한 것을 매번 찾기 귀찮고 지도를 단편적으로밖에 볼 수 없고 확대하면 저장해 둔 스폿 명칭이 사라져서 불편하다. 아무래도 아날로그적인 수단을 겸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여행을 목적으로 한 제주지도로 이보다 더 상세하고 보기 편한 지도는 없을 것이다. 전도, 맵북, 트레블 노트, 스티커가 세트로 되어 있어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에이든 여행지도 시리즈는 편의성과 시간 절약면에서 단연 최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