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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탈 때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 당신의 지적 호감도를 지켜 줄 최소한의 맞춤법 100
김다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썸 탈 때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
매우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다. 쇼츠를 보듯 남,여의 대화를 읽으면 맞춤법 공부가 저절도 되는 책이다. 김다경의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기록한 맞춤법 강의를 책으로 옮겨 출간하였다. 초등학생들만 맞춤법 시험을 볼 일이 아니다. 성인들도 맞춤법을 잘못 쓰는 예가 허다하다. 가볍게 읽으며 학습 부담감 없이 공부하기에 알맞은 형식으로 핸드폰의 문자 대화 화면을 이용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한국인들이 말할 때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중에 하나가 '틀려'와 '달라'이다. 이 맞춤법 틀리는 것이 제일 듣기 거슬린다.

남, 여의 대화가 일상에서 늘 말하는 내용이어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자주 맞춤법을 잘못 쓰는지 알게 되었다.
『썸 탈 때 틀리면 정 떨어지는 맞춤법』은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맞춤법을 알려준다. 박사 학위가 있다 한들 맞춤법을 자주 틀리면 그 사람을 달리 생각해보게 된다.

줄임말을 많이 쓰는 요즘에는 귀찮아서 발음대로만 쓰는 경향이 있는데 조금 신경 써서 이중 받침을 제대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UNIT이다.
이외에도 희한/희안, 대가/댓가, 부기/붓기, 뒤태/뒷태는 사이시옷 넣는 규칙을 익힐 수 있었다.
‘왠지/웬지’ 왜 인지를 뜻하는 왠지만 '왠'이고 나머지는 다 '웬'이란다. 와~. 이렇게 쉽다니!!

학습한 후 QUIZ를 풀어보면서 답을 맞춰도 되지만 미리 QUIZ를 풀어보며 학습할 내용 중 본인이 모르는 맞춤법이 무엇인지 알고 나서 학습을 하는 것이 효과가 클 것 같다.
맞춤법 외에도 외래어 표기나 ‘너 밖에 몰라/너밖에 몰라’ 등 띄어쓰기 규칙도 다룬다. 이 띄어쓰기 규칙이 특히 어렵다. 단위를 붙일 때도 어렵고 같은 의미라도 띄어쓰기가 다를 때가 있어서 굉장히 헷갈리는 부분이다.
- 커피 한 잔 주세요.
- 다음에 한잔 하자.
이렇게 비슷한 의미, 다른 띄어쓰기는 봐도 봐도 헷갈린다. 좀 더 자주 읽어봐야겠다.
『썸 탈 때 틀리면 정 떨어지는 맞춤법』은 ‘읽는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만족 시키는 책이다. 모든 책들이 이 책처럼 재미있고 술술 읽히는데도 지식이 쌓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