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

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 - 문법을 몰라도 말이 착착
영어언니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5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

살면서 때때로 영어를 쓸 일이 생긴다. 특히 해외여행을 하거나 우연한 외국인과 짧은 만남에도 쑥스러워하거나 떨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갖는다. 유창하게 외국어를 말하고 싶어도 처음부터 영어를 술술 말할 수는 없다. 이런 사람들은 영어회화를 시작할 때 말의 패턴부터 익히면 좋다. 할 수 있는 말이 어느 정도 있으면 영어회화 중급반에 등록하거나 외국에 나가서도 약간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길벗이지톡에서 출간한 <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은 그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이 책의 서두에는 "영어를 잘 알지도 못하는데 왜 영어회화를 시작할까'에 대한 저자의 답변이 있다. 국내 토종파가 하는 말을 우선 읽어보자. 영어 공부에 대한 열정 한 스푼 얹어 줄 것이다.

* 물어보는 패턴 50, 대답하는 패턴 50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은 때때로 지루하고 이거 해서 언제 영어 잘 하게 되나 의문도 생기기 마련이다. 패턴영어의 장점은 영어를 능숙하게 잘하지 않아도, 영어문법을 잘 알지 못해도 진도를 쭉쭉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학습에 있다.

초, 중,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10년간 공부했으니 이 정도 단어들은 알 것이다. 다만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을 뿐이다. 무작정 따라 해보자. 입에 베인 문장이 어느 순간 입 밖으로 나올 때 신기해질 것이다.

<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 안에는 물어보는 패턴 50개, 대답하는 패턴 50개 합쳐서 영어패턴 100개가 들어 있다. 대화는 묻고 답하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물어보는 패턴, 대답하는 패턴을 각각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책의 하단에 영작 연습문제가 있다. 옆 페이지에 해답 문장이 있어서 바로 답을 맞춰볼 수 있다. 힌트도 있으니 배운 패턴을 이용해서 새로운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해보자.

* 저자 직강 100회

QR코드를 찍고 깜짝 놀랐다. 원어민이 문장을 읽어주는 정도를 기대하고 QR코드를 찍었는데, 책의 저자가 직접 내용 설명을 해준다. 100개의 Unit에 100개의 강의가 녹화되어 있다. 생생한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면 영어 기초 실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공부하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강의에서 여러 번 들으면 문장을 외우기도 쉽다.

<짧은 영어패턴 100개의 힘>은 모든 패턴마다 내용을 설명해주는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이는 패턴 회화책이다. 굳이 기초영어회화를 배우러 학원 갈 필요가 없다. 저자가 각 Unit마다 문장과 어구의 핵심을 짚어주고 설명해준다. 혼자 공부하지 않는 느낌도 좋다. 누군가와 함께 공부하면 책 끝까지 공부를 마치도록 동기부여가 된다. 손이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여서 공원에서 커피 한잔 사 들고 산책하다 공부할 수도 있고, 도서관에서 이어폰 끼고 공부해도 좋다. 영어 기초회화는 이 한 권으로 마쳐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