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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영단어 도감 - 왈왈의 한 권으로 끝내는
왈왈 지음 / 더북에듀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
오랫만에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중학교 2, 3학년용 영어 단어책을 만났다. 고등학생용 어원편을 오랫동안 써 왔는데 아이들이 한꺼번에 단어를 암기하는데 매우 유용했다. 이와 비슷한 중학생용 단어책을 원했었는데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 >이 딱 그런 책이다. 영어회화를 위해 그림으로 단어에 이해를 돕도록 만들었다는 데 그 취지 이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어원으로 뜻을 파악하고 그림으로 기억한다

접두어, 접미어의 뜻으로 단어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고, 그림으로 기억을 공고히 하는 이중 장치를 해두었다.
press '누르다'의 의미를 갖는다. '안으로, 밖으로, 아래로, 뒤로, 함께' 누르다는 뜻의 확장성을 그림으로 표현해 주었다. 시각적 그림을 통해 연상 이미지로 암기한 단어는 장기기억으로 옮겨가기 수월하다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접두어가 붙은 단어를 한꺼번에 도표로 정리해 주었다.
이외에도 접미사, 형용사형/부사형 어미 등의 단어를 비교·정리해 주었다. 이렇게 비슷한 단어를 비교하며 한꺼번에 암기하면 오히려 머릿속에서 구분이 잘 된다.
전치사나 부사와 함께 쓰이는 단어는 2장에서 정리해 두었다. 단어와 관련된 여러 관용구를 세트로 외워두면 잘 안 잊는다. 이 책에 나온 숙어를 모두 외우면 고등학교 모의고사에 아주 잘 적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세심한 단어 정리

이 외에도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에는 동사와 여러 부사의 결합으로 다른 뜻을 갖는 구동사, 조동사 관용구, 복수형 명사 등 중학생이 필수로 알아둬야 할 부분을 꼼꼼하게 실었다.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도 알려주고 자동사일 때 / 타동사일 때의 뜻을 각각 따로 알려주었다.
그림과 도표를 이용하여 빠르고 깔끔하게 암기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단어 시험과 관련된 주요 문법도 있다.
중학교 단계에서 이미 수천개의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 단어 암기가 수월하도록 도와주는 단어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 >이 그 수단이 될 수 있겠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매우 알차게 만든 책이다. 영어회화를 잘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영어 단어의 단순암기를 어려워하는 이과 성향 학생들, 고등학교 모의고사 지문을 읽기 전 단어 실력을 크게 키워야 하는 2, 3학년생, 한꺼번에 단어를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외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