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단어책을 사면 출간기념으로 영단어 쓰기 노트를 선물로 줄 때가 있다. 이때는 좋은 선물에 기분도 좋고 쓰기노트가 도움도 많이 되는데 이것을 항상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짝 단어로 끝내는 바빠 초등 영단어》에는 아예 <접이접이 영단어 쓰기 노트>를 부록으로 제공한다.
아이가 단어책을 외우고 나면 보통 엄마가 단어를 일일이 불러주면서 시험을 봐야해서 귀찮다. 아니면 홈페이지에서 다운을 받아 출력해서 주기도 하는데 너무 불필요한 포을 많이 담아둬서 잉크 낭비도 심하다. <접이접이 영단어 쓰기 노트>는 영어로 쓰기, 한글로 쓰기가 각각 따로 있어서 스스로 시험을 각각 볼 수 있다. 단어시험을 점선을 접어가며 두세 번 볼 수도 있고 오답도 따로 써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역시 서비스로 주던 쓰기노트가 책에 포함된다면 이 정도 수준까지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구나'하는 감탄을 하였다.
《짝 단어로 끝내는 바빠 초등 영단어 (5, 6학년용)》는 단어를 비교하거나 묶음으로 공부하면 더 연상이 잘 되어 기억에 오래 남는 원리를 이용한 단어책이다. 콜로케이션(짝 단어)으로 연결된 단어를 외우는 것이 훨씬 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한꺼번에 많은 단어를 외울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상으로도 효율적이다. 《짝 단어로 끝내는 바빠 초등 영단어》 시리즈는 각 단어의 연계성이 높고 효율적으로 학습이 가능한 단어책이다.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단어책을 발견하였다.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