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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21 Tripful 트립풀 목포 ㅣ 트립풀 Tripful 29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BT21 Tripful 트립풀 목포』
BT21 캐릭터를 ‘트립풀 목포’ 책 여기저기서 발견한다. 산뜻한 느낌의 캐릭터라서 책이 아기자기하게 한결 밝아 보인다.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고르면서 기분이 들뜨게 만들어 준다. 트립풀만의 특징인 다양한 텍스트와 디자인 레이아웃 역시 여행책자로 진부한 느낌 없이 매우 훌륭하다. 깨알 같은 글씨로 적힌 두꺼운 여행 책자의 두세 페이지를 차지하는 내용만 보다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목포를 만나 좋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목포이 있다고 한다. 바다 위를 지나는 해상케이블카를 꼭 타봐야겠다.
문학가와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된 도시답게 서산동 시화골목, 목포진역사공원 등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흔적을 많이 소개하였다. 부모님 모시고 가면 근대역사문화공간을 탐색하며 과거의 모습을 살펴보아도 좋을 듯하다.

‘목포는 항구다’는 말도 있는데 목포항구포차거리에에 가면 온갖 해산물과 맛난 먹거리가 가득하단다. 그리고 책에서 목포 로컬 음식인 세발낙지, 꽃게무침 뿐만 아니라 특이하게 목포백반을 소개하였는데 아침 식사로 훌륭해보인다.
바닷가 시장답게 목포 시장에 해산물이 지천인데 말린 생선을 좀 사오고 싶다. 냉동실에 두고두고 먹으며 목포를 반추할 수 있을 것 같다.

근교에 있는 고하도라는 섬에 대한 소개도 인상깊었다. 다리가 놓여 있어서 가보기도 쉬울 것 같다. 고하도에 가면 이충무공 유적지도 둘러보고 전망대가 있는 독특한 건축물로 사진에 남겨볼만한 카페도 들르고 싶다.
이 밖에도 숙소와 날씨,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과 지도도 책의 끝부분에 첨부하였다.
『BT21 트립풀 목포』 목포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득 담았다. 여행은 현지인의 삶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과정인데 『BT21 트립풀 목포』에는 목포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디자인 레이아웃에 신경을 많이 썼고 캐릭터와의 조화로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여행 책자의 일부분을 찢어가지 않아도 된다. 가방에 이 책 한 권 담아 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나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