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떠나는 차 여행 - 차 한 잔 여행 한 스푼
이유진 지음 / 페이퍼버드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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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떠나는 차 여행

 


 

- 트렌디한 찻집 찾아 떠나는 힐링 가이드

 

여행지에서 맛집과 유명한 카페와 빵집에 가는 건 필수이다. 독특한 컨셉으로 인스타 감성이 가득한 예쁜 카페가 유행인 시대이다. 화려한 색감의 복잡한 이름의 음료수 한 잔을 놓고 사진 찍기 바쁜 분위기의 카페가 대세다. 하지만 차 맛을 중시하고 실로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카페에서는 메뉴판을 오래 보다가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하고 만다.

차를 타고 떠나는 차 여행은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오롯이 차 맛을 즐기기 위해 찾는 찻집을 소개한다.

 


 


섬진다원은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풍경이 펼쳐지는 홍차를 전문으로 하는 찻집이다. 청향과 진향의 두 가지 차를 준비한단다. 채엽하는 시기에 따라 세작과 중작, 대작이 따로 있어 다양한 차들을 내놓는다. 차 맛과 어우러질 다식을 또한 다양하다.

 

티마스터인 이 책의 저자가 발품 팔아 직접 가서 마셔보고 주인과 담소를 나누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차, 베트남차, 말차, 홍차 등 각종 차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의 찻집을 다양하게 소개하는데 예약제로 운영되는 찻집이 여럿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청주에 한 번 가보려고 정보를 모으고 있었는데 책에서 화진다실을 발견하였다. 이곳은 음료, 디저트, 음식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일본 교토의 말차와 남해와 제주의 녹차까지 있는 전문 찻집인데 녹차를 우린 물에 밥을 말아 먹는 연어 오차츠케도 먹어볼 수 있다고 한다.

차와 함께 먹는 다과, 음식, 스낵 등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찻집의 여러 메뉴를 미리 알 수 있게 해주는 정성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을 못 가서 국내 여행에 눈길을 돌리고 몇 도시를 방문해 보았다. 이제 다음 도시를 선택하려면 전에 갔던 도시와 비슷하지 않을까. 박물관, 호수, 공원 등 뻔할 것만 같은 생각에 여행지 선택에 주춤해지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전문 찻집이라는 여행지에서 머무를 새로운 공간을 발견한 것 같아 기쁘다.

녹차만 마시던 30대를 지나 이젠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커피에 인이 박힌 입맛이 되었다. 색다른 찻집의 전문성 짙은 차 맛이 나의 입맛을 돌려놓으려나 기대해본다.

 

 

페이퍼버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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