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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오븐의 베이직 제빵 클래스 - 초보 베이커를 위한
어선우 지음 / 책밥 / 2023년 2월
평점 :

『모던오븐의 베이직 제빵 클래스』
목차부터 맘에 쏙 들었어요. 목차에 빵 사진을 넣어서 원하는 레시피를 빨리 찾을 수 있게 했어요.
‘제빵 도구, 제빵 재료, 제빵 공정, 제빵 기본 용어’에 대해 설명이 자세한 편이에요.
완성도 높은 빵굽기를 향한 친절한 레시피 안내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PART 1 식빵
PART 2 단과자빵
PART 3 치아바타
PART 4 피자 & 포카치아
PART 5 바게트
PART 6 페이스트리
PART 7 브리오슈
PART 8 베이글
PART 9 르방
각 PART마다 기본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응용해서 각종 빵을 만들어요.
예를 들면 PART 7 브리오슈에서는 ‘브리오슈 공통 반죽’ 레시피와 만드는 기초과정을 알려줘요.
다음에 브리오슈 공통 반죽을 이용해서 ‘브리오슈 아 테트, 브리오슈 식빵, 브리오슈 타르트,
리에주 와플, 브리오슈 도넛’ 만드는 법을 알려줍니다.
* 리에주 와플 *
- 벨기에 와플 종류 -
* 브뤼셀 와플: 물반죽으로 겉은 바삭하고 가벼우며 네모나게 구워 토핑이나 과일을 곁들어 먹어요
* 리에주 와플: 펄슈가를 넣어 구웠을 때 설탕이 카라멜라이징 된 특유의 맛과 달콤하고 쫀득해요.
동그랗게 구워 토핑하지 않고 그냥 먹거나 녹인 초콜릿에 찍어 먹어요.

‘브리오슈 공통 반죽’을 먼저 배운 후 이 반죽법을 응용해서 리에주 와플을 만들었어요.

버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저자는 버터는 잘 녹지 않으니 믹싱할 때 버터를 3분의 1씩, 3차례 나누어 넣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알려주었어요.
제빵 공정 중 실수할 만한 곳이나 TIP이 필요한 곳에는 저자의 NOTE가 적혀 있어요.

분량대로 계량했는데 와플 1개의 크기가 좀 작은 것 같아 걱정되었지만
막상 굽고 나니 와플 틀에 딱 알맞은 양이었어요.

펄슈거가 녹아서 색상이 진하게 나옵니다.
리에주 와플은 토핑을 하지 않는다기에 카카오 함량 70% 초콜릿을 녹여 곁들였어요.
늘 수입한 와플 믹스로 아메리칸 와플 스타일만 만들어 먹다가
이렇게 제대로 반죽을 해서 벨기에 와플을 만들었더니 맛이 훨씬 고급스러워요.
에스프레소 더블 샷을 내려 함께 먹으니 벨기에 제빵사가 운영하는 와플 맛집이 부럽지가 않네요. ㅎㅎ
* 호두 베이글 *

베이글은 끓는 물에 데쳐 오븐에 굽는 빵으로 공정이 복잡할 것 같아 자신이 없어서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았어요.
호두 외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다 넣고 반죽을 했어요. 이건 초보자들에게 특히 쉬운 공정이에요.
따뜻한 물에 이스트를 불리는 과정없이 세미드라이이스트를 넣었어요.
베이글의 발효 및 휴지 시간은 3번 모두 합쳐서 1시간 10분 남짓... 그리 길지 않아요.

분할 및 성형을 하고 끓는 물에 한 개당 15초씩 데치는 과정을 거쳤어요.
생각보다 공정이 간단하고 결과물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 가량 구웠어요.
베이글이 칼로리가 매우 높은 이유가 뭘까 궁금했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베이글 1개 분량에 밀가루 중량이 식빵의 4분의 1 가량 들어간다는 것을 알겠어요.
반죽을 물에 데쳐 부피가 커지지 않고 단면의 밀도가 조밀해서 잘 느끼지 못했던 거에요.

1% 시나몬 가루의 매직 !
강력분과 중력분으로 구웠는데 마치 통밀가루로 만든 것처럼 구수한 맛이 나는 게 신기했어요.
맛이 엄청 고소하고 쫄깃해요. 망고를 졸여 만든 잼을 곁들였어요.
솔직히 저는 사 먹는 베이글 안 부러운 맛이었어요.
초보자에게 강추!
이 책은 초보자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본 반죽을 익히고, 이것을 응용해서 여러 가지 빵을 만들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공정 과정을 비교적 단순하게 제시했어요.
결과물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초보자들에게는 과정이 간단한 것이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적은 것 같아요.
책의 서두에서 제빵 도구나 재료, 공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도 초보자에 대한 배려겠지요~.
오랜만에 수준에 맞는 제빵책을 만나 기뻤습니다.
책밥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