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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별거가 이렇게 살면 되지
김계중 지음 / 좋은땅 / 2023년 9월
평점 :
어떤 인생이 좋은 인생인가? 모두가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 누구도 어떤 삶이 정답이라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저자 또한 정답인 인생을 찾기 위해 고민에 빠졌었다. 어떤 사람들은 ‘능력을 키워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보는 삶’이 멋진 삶이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야말로 진정 괜찮은 삶’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뭔가 새로운 어떤 것을 창조해 내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저 조용히 편안하게 한평생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멋진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의견들을 듣고 있다 보면, 해답이 나오기는커녕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기까지 한다. 나답게 사는 게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고 글에 자신의 일상과 사유를 담았다. 책에는 총 152개의 짧은 글이 수록되어 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글을 쓰는 삶이나 가족, 여행, 시골집, 직업 등 일상에서 접하는 것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는 미사여구를 붙여 글을 꾸미거나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주제로 글을 쓰지 않는다. 글에 삶이 담기도록 자연스럽고 머릿속에 떠오른 내용을, 혹은 독자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기술을 평가하는 지금 내가 배우고 있는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시험을 보기 위해 암기를 하고 있지만 이게 실제 공사 현장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은 오로지 시험을 위한 공부이기에 엄청나게 힘들어한다. 자세라든지 순서에 집착하게 하고 이 모든 것을 암기를 해야만 한다. 교육이 끝나고 시험을 치르고 나면 지금 내가 해 왔던 여러 방법은 고스란히 잊어버릴 것이다.
물론 응용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조금은 도움은 될 수도 있겠지만, 80~90%는 공사 현장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돈이 많건 적건, 유명하건 유명하지 않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한다. 명예, 권력, 사랑, 행복 등 다양한 가치 중에 당신은 어떤 가치를 삶의 목표로 할 것인가? 한 사람의 삶과 사유가 담긴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삶의 목표를 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지도 모른다. 저자 김계중은 사단법인 자연과사람 상임대표이며, 정신수양 옹달샘 대표이다. 2019년 대한문학세계 신인상으로 수필가 등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