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신앙 - 요한계시록 묵상
조봉희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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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신앙 – lalilu


이 책은 ‘이기는 신앙’ 즉 ‘니카오’의 신앙을 위하여 성도들에게 요한계시록의 승리의 말씀을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요즘 여기저기서 성도들의 신음 소리가 많이 들리는 것 같다. 즉 살기가 힘들어 하는 소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왜 그런가? 물론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믿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때 성도들의 마음에는 좌절과 낙심이 찾아온다. 왜냐하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지 않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성도들에게 이 책은 일단 큰 위안을 준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성도들이 손에 땀을 쥐고 이길 것인가 질것인가 예측이 되지 않는 생중계를 보는 것이 아니고, 이미 결과를 다 알고 느긋하게 보는 재방송과 같기 때문이다(물론 때로는 재방송을 보면서도 손에 땀을 쥐고 볼 때도 있기는 있다. 그만큼 세상은 치열하다). 우리는 재방송을 볼 때 이미 결과를 알고 보기 때문에 생방송을 보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재방송은 결과를 뒤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요한계시록을 읽는 유익은 무엇인가? 이미 승리하신 주님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결과는 승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의 계시의 말씀을 기록할 때는 로마 역사상 가장 기독교를 탄압하고 박해했던 도미티아누스 시대였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신앙을 지킬 때 언제나 순교를 각오해야 했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그가 밧모섬에서 볼 환상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소망의 미래를 보게 만들어준다. 그것은 바로 니카오(나이키 상호가 만들어진 배경을 주는) 신앙이었다. 승리의 신앙, 이김의 신앙을 요한계시록을 통해 사도요한은 주님의 백성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도전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한 일서 5장 4절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우리의 믿음”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자들이다. 이 책은 우리가 주님의 자녀로 세상에서 핍박을 받고 박해를 받는 것을 오히려 감사하라는 역설적 신앙을 제시해주고 있다. 세상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영원한 주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마라나타 신앙으로 살 것을 도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지금 대한민국의 신앙이 너무나 나약해져있고, 신앙과 믿음의 감동이 없는 것은 너무 풍요로워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믿음은 죽음을 각오하는 믿음이었고, 주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잃어도 좋다는 믿음으로 충만해진 자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 물질의 풍요로 인해 주님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는 성도들이 많아지는 것을 느끼며 우리는 다시 요한계시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영원한 생명과 기쁨을 주시는 주님 안에서만 참된 행복이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며 이 책을 통해서 정말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 고난을 감당하고 이겨낼 수 있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영광의 면류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 책은 성도들의 신앙을 자극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또한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통해서 살아있는 신앙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소망의 나라 즉, 새 하늘과 새 땅을 믿음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이기는 신앙의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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