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임재 기쁨 - 안식과 기쁨을 주는 그리스도의 임재와 행복한 동행
찰스 스펄전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그리스도의 임재 기쁨(Paul) - 서평

 

설교의 황태자(이 책에서는 설교의 왕자라고 표현함) 찰스 스펄전 목사님의 책 그리스도의 임재 기쁨은 성도의 삶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함께하시며 함께 하실 때 나타나는 증세와 함께 성도의 삶에 그 섬세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관찰한 믿음의 내용을 가르쳐준다. 흡사 성도의 삶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주님이 함께하실 때 성도의 반응과 주님의 은혜가 놀랍도록 부어졌을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목조목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먼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한편에 설교에 녹아든 하나님의 말씀의 인용의 방대함이다. 설교의 내용 속에 수많은 말씀의 인용이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짜여져 있어서 전하고자하는 내용이 설교자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비록 성경구절의 인용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스펄전 목사님은 조직신학과 성경 해석학적 측면에서 아주 탁월한 이해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의적인 해석도 없으며 적재 적소에 귀한 성경인용의 바른 가르침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간을 구속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핵심 개념으로 삼아 그리스도의 임재와 친밀한 사귐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임재와 사귐을 경험하는 순간에 누리게 되는 평안과 안식과 즐거움이 얼마나 강력한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따라서 우리의 삶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함께 하심을 믿음의 삶에서 깊이 묵상을 해보면 주님의 놀라운 자비하심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또한 성경의 문자적 의미와 히브리어 헬라어의 원어의 의미를 알려줌으로써 성경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한글 성경의 한계를 벗어나 원어 속에 담겨진 진의를 발견하면서 성경의 깊이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그 속에 담긴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 그리고 죄에 대해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영원히 죽게 된 성도의 삶, 그리고 거룩한 사귐을 통해 그분께 나아가야 하는 내용을 깨닫게 된다.

 

성도의 기쁨은 영광스러운 하나님께서 죄에 물든 인간을 찾아와 대화를 나누신다는 것 속에서 놀라게 되며 우리는 하나님께 즐거운 마음을 직접 털어 놓고 겸손히 고백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이 찾아오시면 우리의 영혼이 떨리게 되고, 그분이 우리들의 속마음을 살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글을 읽고 들으면서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될 때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바로 주님의 현실적이고 영적인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다. 스펄전 목사님은 하나님께서는 실제적으로 그분께 속한 사람들에게 임재하신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 가운데 힘써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머리되시는 주님이 자비의 유일한 근원이심을 깨닫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주님으로부터 모든 자비하심과 은혜와 한없는 복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과의 달콤한 교제를 하며 그분의 선하신 뜻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주님 안에 있는 풍성함을 최대한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으로 우리는 날마다 주님을 아프시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우리를 품에 안으시고 용서해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의 임재를 날마다 경험해야 한다.

주님의 임재 가운데 기쁨을 경험하고 싶은 성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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