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
정두리 지음, 박정섭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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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거짓말 : lalilu



동시에는 희망이 담겨있다.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표현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회자되었다. 동시의 마음이 바로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동시는 어린 아이에게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희망을 그려볼 수 있도록 희망을 노력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그래서 동시를 통해 우리는 큰 힘과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된다. 



동시에서의 조언은 꼰대의 라떼가 아닌 친구의 잔소리로 들려지게 된다. 또는 사랑하고 좋아하는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다가오게 된다. 그래서 동시를 통해 조언을 듣게 되면 고쳐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동시를 읽으면서 새롭게 어린 아이의 마음과 그 시선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은 동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시를 읽는 재미와 함께 숨은그림찾기를 하게 되면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린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동시를 통해 사물 안에 담겨 있는 어마어마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동시를 통해 보기 전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들의 통찰력은 정말 신의 영역인 것 같다. 신의 영역에서 신적 세계관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았던 우리 아이들이 어느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계로 내려오게 되고 그 세월이 또 오래 지나게 되면 동물계로 추락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끊임없이 추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다시 새롭게 동물계에서는 인간계로 인간계에서는 신계로 동심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동시를 통해 천국의 맛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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