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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의 기술 - 물러서지 않는 프로불평러의
러비 아자이 존스 지음, 김재경 옮김 / 온워드 / 2022년 12월
평점 :
반항의 기술 : lalilu
이 책은 결코 물러서지 않는 프로불평러의 반항의 기술을 담고 있다. 우리는 충분히 부당할 수 있는 세상을 산다. 왜냐하면 서로 자기중심적으로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을 부당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장한 세상에 맞서 싸우는 프로불평러들에게 불편해지는 것을 익숙하게 여기라고 제안하는 동시에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며 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지혜롭게 그리고 정직하게 때로는 떼를 쓰면서까지 반항해야 하며 반항할 수 있고 반항을 왜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책이다. 자기 자신만의 삶을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는 반항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 말을 아끼는 시대 속에서 저자는 부당한 상황에서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물론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두려움 속에서 나다움을 잃어버릴 것인가 아니면 참된 나를 찾기 위해 두렵지만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일 것인가 이 책은 우리에게 자기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당한 상황 속에서 지금의 침묵이 당장 우리 삶을 조금은 편하게 만들지 몰라도 그것은 반드시 반복될 것이다. 왜냐하면 침묵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어렵지 않게 반복하며 살고 그런 방법에 빠르게 적응하며 살아간다. 그러므로 부당함에 맞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저자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반항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부당함을 바로 잡으려는 의지이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몸부림이다.
이 책을 보며 과연 나는 지금까지 부당함에 어떻게 목소리를 내고 살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 내 삶에도 너무나 많은 부조리함과 부당함이 있다. 그러나 그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 못하다. 왜냐하면 다들 쉬쉬하며 넘어가기 때문이다. 책을 보며 과연 나 다움은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