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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을 차버린 여자
김원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철밥통을 차버린 여자 : lalilu
이 책을 보며 가장 크게 들었던 자신을 향한 질문은 “과연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고 그에 대한 답으로 “조금은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자문자답하였다. 2023년은 나에게 조금은 그런 해였다. 물론 철밥통까지는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둥지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정의 힘듦에 대한 경험을 통해 얻은 것에서는 엄청난 애착을 형성하게 된다. 그래서 쉽게 그것을 포기하지 못하게 되고 그것을 더욱 더 강력하게 지키고 싶어 한다. 그런데 그런 지킴이 때로는 더 큰 힘듦이 될 수 있고 삶을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된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고 과감한 실행력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정말 내 인생에 대한 낭비를 줄이고 없애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촉구하는 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나도 저자와 같이 살아야지!”하는 것이 아니라 “과연 저자가 나라면 내 삶에 대해 어떤 평가 또는 어떤 태도를 가질까?”하는 저자 중심적 생각과 사고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가 정답은 아닐지라도 우리 인생에 대한 해답은 될 수 있고 저자의 제안이 지금 내 삶에 조금 찔리며 움찔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있다는 삶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과연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있고 그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인생은 짧고 삶은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후회 없는 삶, 기쁨과 행복을 경험하며 미래로 미뤄보내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