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와 꼰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 거친 회사 생활을 헤쳐나가기 위한 세대별 분투기
H과장.D사무관.X사무관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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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와 꼰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 lalilu  


이 책은 표지 중간에 ‘거친 회사 생활을 헤쳐나가기 위한 세대별 분투기’라는 내용을 함께 전하고 있다. 최근 같은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에게서 황당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 친구가 일하고 있는 회사는 그렇게 비인격적이지도 않고 비교적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을 카톡으로 보고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카톡으로 모든 것을 보고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고 카톡으로 사직한다는 것을 한 줄로 보고했던 것이다. 친구는 정말 다른 시대가 온 것만 같다는 놀라움과 함께 아쉬움을 토로했던 적이 있었다. 



21세기 회사와 직장의 모습의 적나라한 상황을 이 책은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바로 ‘뉴비’와 ‘꼰대’가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으로. 정말 놀라운 압축을 보여주는 문장이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회사의 속 상황을 이토록 자세하게 한 문장안에 담을 수 있을까 놀라움을 표현하며 책장을 열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과연 어떻게 ‘뉴비’와 ‘꼰대’가 한 회사 안에서 서로 즐겁고 재밌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이 책을 보며 가장 많이 배우게 된 것은 서로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다. 직장 선배나 후배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더욱 중요한 것은 내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대란 그것을 충족했을 때에는 만족과 기쁨이라는 보상이 주어지지만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에는 실망과 함께 대단히 불쾌한 일들이 서로에게 생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 두 번째 교훈은 맞는 말도 듣는 이가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 그리고 바르게 말하는 법은 잘 배웠는데 상대방이 기분 좋게 말하는 법은 잘 배우지 못했다. 특히 비난하는 문화, 극도의 경쟁의 문화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을 깎아 내리고 내가 그 위를 선점하려는 문화가 우리 안에 은근히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지금은 다양함이 존중되고 창의성을 요구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서로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배려하고 존중하는 언어와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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