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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제니 오델 지음, 김하현 옮김 / 필로우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 lalilu
이 책의 띠지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이 책을 어떻게 추천해주는지 그 내용을 전한다. “트라이앵글 소리 정도로 들리던 세상이 실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합주였음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도서라는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특징이 ‘바쁨’이라고 지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은 바쁜 세상 문화를 대항하는 문화이며 동시에 인간다움을 상실한 시대 속에서 어떻게 인간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사색하는 삶과 동시에 세상에 참여하는 삶의 균형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다움’을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열정적으로 설명한다. 쓸모없다고 생각한 것들이 쓸모 있게 바뀌는 현장을 가르쳐주고 동시에 이상한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으로 애매모호하다고 생각한 것이 우리 삶에 얼마나 요긴하게 사용되는 것인지 가르쳐준다.
누군가 저자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인 이 책을 그렇게 열심히 써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농담을 했다. 저자는 이 책을 열심히 쓰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을 강조했던 것이다. 그것은 우리 삶의 역설과 같다. 즉,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말 즐거운 것을 몰입하면서 열정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바쁠 수 있다. 머릿속이 복잡할 수 있고 심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뛸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제목은 우리에게 과연 삶의 의미와 목적이 어느 방향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지 가르쳐준다. 이 책의 그 방대한 내용이 얼마나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엄청난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