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걷는 법에 대하여
변상욱 지음 / 멀리깊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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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걷는 법에 대하여 : lalilu



"서로에게 속하고 의지하고 반응하는 것, 그게 우주입니다.“



이 책은 아픔에 대한 기록이며 그 기록의 의미는 아픔 없는 세상을 향한 간절함이 담겨 있다. 나를 사랑하고 너를 인정할 때 그리고 우리를 위한 사유를 포기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으며 멈추지 않는 길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삶이 고민인 이유는 우리 삶이 그렇게 쉽게 이뤄지지 않는 고난의 행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이라는 것에 뒤따르는 표현들이 ‘버텨라!’ 또는 ‘힘내자!’ 또는 ‘잘 될거야!’ 또는 ‘괜찮아!’ 등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에게 붙는 수식어가 ‘대기자’였다. 임원급의 기자를 의미한다. 현장을 떠날 수 없어 임원급이지만 기자로 남아 있는 이들에게 ‘대기자’라는 직함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나이가 들며 사람들은 현장을 떠나 조금은 따뜻하고 조금은 사람들과 덜 만날 수 있는 곳을 택하기 마련인데 저자는 사람이 좋아,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싶어 현장을 떠날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사람 냄새가 가득하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이 좋아서 사람 곁에서 그의 곁을 내어준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을 보면서 요즘 유행하는 표현이 떠올랐다. “사람이 걸어온다. 그의 인생이 다가온다” 뭐 그런 문장이다. 한 사람은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인생을 존중할 수 있다면 그 사람까지 존중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더욱 존엄한 존재로 이해하며 대우할 필요가 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할 때 우리 사회는 더 살기 따뜻한 삶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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