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의 음모 : 반화
공도성 지음 / 이야기연구원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화의 음모 : lalilu


참 쉽지 않은 책이다.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지 관련해서 쉽지 않았던 책이다. 어쩌면 저자의 시선으로 우화들을 보면 모든 것이 다 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 읽기 시간이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을 거의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저 새로운 시선, 새로운 평가,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되었다. 사실 음모론이라는 것이 이렇게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의 내용이 전혀 신기하지는 않고 단지 해석의 한 차원으로 밖에는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성경에 대한 이해는 사실 쉽지 않다. 왜냐하면 성경은 지금으로부터 최소 2천 년 전에 쓰인 문서이고 구약을 보면 4천 년 전 6천 년 전에 쓰인 내용들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우리가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성경이 쉽다고 하니 정말로 그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저자는 성경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우화들을 해석해 내는 것인데 과연 그런 방법은 정당한 방법인지 이 책의 전제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내용을 읽을 독자들은 성서에서 말하는 ‘분별’이라는 것을 특별히 더 신경 써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무분별한 이해를 통해 우화의 세계를 더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그것뿐만 아니라 성서에 대한 이해에도 왜곡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성서의 이해와 우화의 이해 모두에 문제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판단이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