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 : 라리루
이 책의 제목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를 줄여서 책의 표지는 ‘우아깨’라고 설명한다. 남자아이처럼 보이는 파란 옷을 입고 파란 모자를 눌러쓴 아이가 “한글 고민 끝! 보자마자 외우는 그림 문자 기억법”이라는 내용을 말풍선으로 알려준다. 1권은 ‘ㄱ’부터 ‘ㄹ’까지의 내용을, 2권은 ‘ㅁ’부터 ‘ㅈ’까지의 내용을, 3권은 ‘ㅊ’부터 ‘ㅎ’까지의 내용을 가르쳐준다.
표지를 넘기면 어떻게 공부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먼저 이 책의 학습 구성은 다음과 같다. 자음과 모음을 먼저 배우고 그것으로 글자와 단어 그리고 문장과 복습이라는 총 5단계로 이뤄져 있다. 각 구성을 따라 쓰기도 하고 색칠을 하면서 복습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도 친절하게 이 책은 구성되어 있다. 또한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는 이 책의 그림과 사진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이에게 글자를 소리 내어 읽어주고 단어의 뜻을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이 한글 버스를 타고 즐겁게 한글의 세계로 떠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이 책은 자음을 따라 쓰고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어지는 내용은 모음을 따라 쓰면서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글을 무작정 배운다면 재미가 없겠지만 아이들이 배운 단어와 관련된 단어와 사진을 함께 볼 때 아이는 한글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되고 자신이 앞으로 한글을 더욱 재밌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이 한 단어를 아이들의 힘으로 완성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단어를 사용하여 문장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한글의 시작이며 아이들이 글자를 배워나가는데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와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말을 배우고 글자를 배우는 속도를 생각할 때 하루하루 정말 더딘 것 같지만 언젠가 아이들이 “아빠 정말 신기한데요?”라는 문장을 말했을 때 그 신기함이란 정말 대단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1년 또는 2년 뒤에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물론 그 때에는 지금까지 책을 읽어주었던 기쁨이 조금은 줄어들겠지만 이제는 아이가 읽을 책의 내용을 물어보며 아이의 생각의 힘을 길러줄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그 때가 더 기다려지네요.
이렇게 예쁘고 재밌는 한글쓰기 책을 만들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더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출판사의 책을 통해 우리 아이의 한글 실력과 책 읽기 능력이 향상될 수 있게 되길 기대 또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