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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만한 작은 개 - 모든 것이 작은 코로보쿠루 이야기 2 동화는 내 친구 22
사토 사토루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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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인 <아무것도 모르는 작은 나라>보다 더 재미있는 책이었다. 화살표 아래 작은 나라를 만들어낸 코로보쿠루들이 옛날에 키웠다는 콩알개를 찾아내기 위해 밤나무 처사와 키다리씨들이 모두 노력하는 얘기는 지은이 사토 사토루가 정말 쓰고 싶어 했다는 말을 증명하듯 처음부터 아주 흥미진진했다.

일본의 판타지는 이러하다라는 듯 작은 사람 코로보쿠루와 콩알개. 각 나라들의 판타지에는 그 나라만의 향기가 있다. <콩알 만한 작은 개>는 일본만의 색채와 시각을 가진 판타지 동화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한번 권해주길...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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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양동이
모리야마 미야코 글,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양선하 옮김 / 현암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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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으면서, 가져서 행복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실은 우리를 얼마나 구속하는 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노란 양동이는 이러한 느낌을 더 확실하고 선명하게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너무나 가지고 싶었던, 작은 여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양동이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여우는 양동이의 주인이 될 수 없었습니다.

떠나버린 양동이, 하지만 여돌이는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꼭 가져야만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사랑에 대가를 바라지 않듯이 양동이에게 정성을 다한 여돌이는 영원히 양동이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짧은 동화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썼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놀랍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행복해합니다. 어른들에게도 이러한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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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조카 나니아 나라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1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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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이후 판타지 동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재미위주의 작품들만 많아 좀 속상했습니다. 그럴 때 나니아 나라 이야기가 나와 정말 좋았습니다. 옛날에는 다른 출판사에서 소개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호응이 별로 없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판타지 동화들을 좋아합니다. 호비트나 끝없는 이야기 같은 수준있는 동화들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정말 많은 걸 얻었습니다.

꼭 읽고 싶었던 작품이 그것도 시공사에서 나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시공사 책은 너무 예쁘거든요. 이번에는 특히 종이에도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더군요. 그림도 좋았습니다. 1권과 2권을 밤을 세우며 읽었습니다. 뒤에 있는 나니아의 연표를 보니 다음권을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책들이 많이 번역되어 읽히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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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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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참 꿈이 많았던 것 같다. 공상도 참 많이 했고... 이사를 하는 바람에 버스를 타고 학교까지 한시간 정도 매일 가야만 했다. 그 때 나는 여러가지 공상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내릴 때가 다 되었는데 공상이 한참 진행중이면 머리속에 저장을 하고 다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이어서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커서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꾸었다.

어른이 되어버린 후에는 그 공상들을 다 잊어버렸었는데, '아홉살 인생'을 읽으면서 다시 그 꿈들을 찾게 되었다. 여민이는 숲이라는 자기만의 공간이 있었으니 얼마나 행복했을까. 요즘은 너무나도 놀 곳이 없다. 사람들을 만나면 으례적으로 차를 마시고 밥을 먹고 그다음엔 술집, 아니면 노래방이나 pc방 정도.

우리들의 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렇게 각박한 세상에서 과연 우리 아이들은 꿈을 꿀 수 있을까. 어릴 적 꿈을 한번 꾸어보고 그 환상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고 픈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또한 골방 철학자처럼 자기도피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삶의 희망이 되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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