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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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작가
스티븐 존슨
출판
프런티어
발매
2017.02.08.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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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가 주는 결론은 명확한다. "이 세상은 재미와 즐거움을 통해 발전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엉뚱한 상상과 그 안에서 찾는 즐거움이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 기억하라!"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 느낌은 가벼운 표지 때문인지 쉽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몇 장 넘기다보니 그렇게 쉽게 씌여진 책은 아니었다. 구체적인 사례가 많이 포함된 것은 아마도 저자의 주장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저자의 생각에서였으리라.


먼저,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존슨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그는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에 포함된 과학저술가이다.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원더랜드에서 놀이와 유희의 위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중오락에 숨은 놀아운 역사를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뒷 받침하기 위해 총 6개의 장으로 구분하며 실증적인 예화를 들고 있다.패션과 쇼핑, 음악, 맛, 환영, 게임, 공공장소로 구분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보통 놀이는 규칙을 깨고 새로운 관행을 시도해보는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온 필요성과는 명백히 구분된다. 인류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에 응답하는 시간이었음을 대다수 학자들이 인정한다. 전쟁의 승리를 위해 무기를 개발하고, 날씨에 맞게 의복을 개량하고, 이동간의 편리성을 위해 자동차가 발명되는 등 수 없이 많은 발명품들이 결국 인간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관점과 상반되는 내용으로 창의적인 놀이를 마음껏 시도하며 경이로움과 유희의 공간 안에서 미래가 탄생하였다고 주장한다.



우리들은 흔히 놀이와 장난감은 어린 시절 잠깐 스치는 욕망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낭비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난감과 놀이를 통해 중요한 아이디어가 도출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창의력이 고정적인 생각의 패턴이 아닌 자율적인 사고력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른들도 충분히

놀이와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이러한 사고의 경계를 허무는 노력이 새로운 창조물을 생산해 낸다.  



이제는 고인이 된 스티브잡스는 애플을 창시하고, 아이폰의 발전을 이끌면서 소형화, 그리고 놀이가 결합된 스마트폰으로의 도약을 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금 우리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놀이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스티브잡스를 통해 전 세계 기술혁명을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우리들은 제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곧 맞이하게 된다.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을 출간한지 20년도 되지 않아 제4차산업혁명 이야기가 나오는게 무척 당혹스럽지만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량과 같이 새로운 세상이 머지않아 우리들 앞에 떡 하니 나타날 생각을 하니 무척 설랜다.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기술 수준이 인간의 즐거움과 유희를 위해 계속 발전해 나간다는 사실은 결국 인간이란 존재가 이 세상에 계속 존재하는 한 우리들, 우리세상은 계속 진보를 할 것이다. 그 중심에 놀이와 유희가 있는 것이다.  




미래에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고 싶은 사람은 인간이 노는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신바람 나게 노는 곳에서 미래는 탄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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