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직장인의 커뮤니케이션은 다르다 - 대한민국 직장인 스피치 교과서
한수정.조향지 지음 / 성안당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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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직장인의 커뮤니케이션은 다르다"

제목부터 인상적인 이 책은 대한민국 직장인의 스피치 교과서로서 손색이 없다.

직장인에게 커뮤니케이션능력은 단지 사람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생활해 가는데 핵심적인 역량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된 스피치 교과서가 필요하고, 입사 후 퇴사하는 그날까지 우리들은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의 임원으로 또는 경영자로 승진하는 사례들을 볼때도 말로 하는 것이든 또는 서면으로 하는 것이든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한수정, 조항지님은 방송인으로서 스피치 분야의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다. 방송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반듯하고 단정한 모습과 깔끔한 언어구사 능력이다. 복식 호흡에 기초한 의사 전달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알아듣기 쉽고 편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방송인 출신의 스피치 강사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신뢰감을 준다.

이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되어 있고 직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또는 실수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총 망라 하고 있다. 호감을 주는 목소리, 비언어적 표현, 회의록 작성 기술, 프레젠테이션 노하우, 보고 방법, 직장에서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화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다수의 기관에서 강연을 한 경험이 있고, 각 사례마다 직장인들이 경험해 본 내용이어서 더욱 공감이 되었다.

직장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을까? 직장에서는 어떻게 보고를 해야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을까? 직장에서는 어떻게 갈등을 해소해야 리더쉽이 있다고 평가를 받을까? 직장에서는 어떻게 발표해야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를 받을까?

직장에 입사한 사람들이라면 누구가 임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꾼다. 하지만 회사에서 임원은 검증이 완료된 사람들을 의미하고 이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확실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상사나 부하들과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동료나 관계회사와의 소통에 있어서도 회사의 이익에 기여를 하는 모든 것을 망라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각 챕터가 다루는 주제는 그 전달하는 내용이 결코 가볍지 않다.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는 요소는 단지 언어적 요소만 해당하지 않는다. 비언어적 요소도 함께 결합이 되어 있다. 표정이나 몸짓, 자세, 시선처리 등이 모여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을 완성하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 비언어적 요소가 55%를 차지한다는 알버트 메라비언 박사의 이야기는 직장에서도 말의 내용 외에 목소리와 보디랭귀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특히, 대면하지 않고 전화를 통해 업무 협조를 요청한다고 해보자. 만약 상대방의 말투에서 협조를 구하는 태도가 아닌 고압적이고 거만한 말투가 느껴진다면 누구도 업무 협조에 순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말투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업무 내용을 숙지하여 필요 최소한의 내용을 내게 전달하여 효과적으로 설득하려는 것이 느껴진다면 어떨까? 아마도 백발백중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인 커뮤니케이션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책상에 올려두고 내게 소통의 부재, 업무 능력의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될때 언제든지 꺼내들어 읽어봄직한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출퇴근길에 읽고 끝날 것이 아니라 항상 잘나가는 직장인의 커뮤니케이션은 나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고 하나하나 바꾸어나갈 수 있도록 행동과 연습을 해야 겠다. 이것이 잘나가는 직장인이 되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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