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철 - 독일 제국의 흥망성쇠 1871-1918
카차 호이어 지음, 이현정 옮김 / 마르코폴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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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역사의 자랑기?이자 제국초기의
다양한것들을 생각하게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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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철 - 독일 제국의 흥망성쇠 1871-1918
카차 호이어 지음, 이현정 옮김 / 마르코폴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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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역사를 아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독일제국보단 오스트리아제국이 EC랑 유사하게
유럽의혼동을없앨좋은 장치였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그당시엔 only germany 만이 한나라를 이루어야 한다는 인종주의 민족주의 에서 시작한 30년쟁전후로 근본도 없이 생긴 프로이센이 결국 다시 미사여구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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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세트 - 전3권 - 제2판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페르낭 브로델 지음 / 까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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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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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시간 - 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10년, 망각의 독일인과 부도덕의 나날들 현대사의 결정적 순간들
하랄트 얘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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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쟁 직후 10년의 기간 동안 독일이 거쳐야 했던 재건 사업과 그 속에서 분열된



독일인의 멘털리티를 다각도로 살핌으로써, 잊고 있던 1945년과 1955년 사이의 독일을 새롭게 조명해서



좀처럼 잘 다루지 않아 보기 힘든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진진해서 재밌게 볼수있는 책입니다



다루는 근거 자료들이  공식문서나 출간된 책뿐 아니라 일기, 수기, 문학작품, 신문, 잡지, 영상자료, 



심지어 유행가 가사 등 방대한 자료와 세심한 해석을 통해 독일이 어떻게 자기들의 힘들었다는



그 시기를 넘어 오늘의 독일을 만들었는지 잘 몰랐던 새로운 시선을 제공해주고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수천망명의 사망자, 붉은 군대의 복수로 인한 프러시아 지역의 강간의 물결,



연합군의 독일 점령, 1946년과 1947년 기아의 겨울이라 불리는 지옥을 경험한 독일인들은



마치 홀로코스트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자신들을 ‘희생자’로 여기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자신들은 그저 사람을 마비시키는 ‘독’과 같은 국가사회주의에, 사람을 순종적인 도구로 길들이는 ‘마약’과 같은 나치즘


에,



히틀러라는 ‘악’에 희생되었다는 논리로 자신들을 희생자로 여기는



독일인들을 보여주며 그런 심리덕인지



항복 선언 후 보름 만에 폐허 속에서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고


, 두 달 만에 밤새 투어를 돌 수 있을 만큼 수많은 댄스홀이 영업을 재개 하는 것을 보여주며



베를린에서는 ‘환상 무도회’


전체 인구의 약 5%만이 살아남은 쾰른에서는 1946년 으스스한 잔해 사이로 이미 작은 ‘카니발 행렬’



1947년에 사람들은 벌써 휴양지로 휴가를 떠나서


질트섬의 1만여 개 휴양 숙소 가운데 6000개는 피난민들로 꽉 차 있었지만, 나머지 숙소는 휴양객들이 차지하는 믿기지 않는 아이 러니한 모습도 나옵니다.


 



전후 일반적으로 보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전후 남북한이나 일본에선 보기 힘들었던


광경이라는 생각듭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사람들은 ‘늑대의 시간’, 즉 ‘자연 상태의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늑대인’


법의식과 도덕 감정의 완전한 붕괴가 임박했던 당시의 풍경을 보여주며 이것이 책 제목인것이 꽤 잘어울린다는 생각들었습니다.




독일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는 자기최면상태에서


약탈, 암거래, 좀도둑질 생존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힌 상태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원하는 것을 살 수 없는 도시민들이


시골 농부들의 수확물을 훔치기 위해 기차를 타서


시골로의 ‘도둑질 투어’ 라는 전혀 죄책감이 없던 범죄행위를



18세의 평범한 독일 여성의 일기에 일반적인 일처럼 친지, 이웃들과 함께 떠난 약탈 기행이 기록되어 있던 시대



말 그대로 늑대의 시간...



그런 상황서 전후 연합국이 책임져야 할 사람은


피난민, 노숙자, 탈영병과 얄타회담 및 포츠담회담으로 독일 동부가 폴란드령이 되면서 강제 이주당한 실향민들, 반유대주의와 집단학살로 독일로 밀려드는 유대인 난민까지 총 4000만 명이 넘었는데도




지금기준으로 보면 연합국이 큰 폭동이나 학살없이 잘 처리한거 자체가 기적적으로 보이더군요'



그와중에 1952년에 서독에서 실시된 ‘부담 조정법’


 .


이법으로 ‘부동산과 주택, 기타 자산을 소유한 사람은 자신의 재산 50%를  양도해야 한다’며



재분배 과정에서 훗날 ‘시민 사회’라 불리게 될 공동체적 자산의 초석이 놓인 것을 보면



시행을 강제한 연합국도 그것을 큰 사회적 문제없이 잘 처리한 독일인들도 나름 대단하는 생각들었습니다.



대한민국도 초기친일파들 척결도못해서



이정도까지는 못해본거같아



아쉬움이들구요




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225765) 에 응모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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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1 - 남겨진 것과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기억록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1
김시덕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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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만 봐도 알수있는거처럼 

1장 「간판 : 일상에서 도시 읽기」,
2장 「문화주택 : 중심에서 주변으로, 한 세기를 풍미하다」,
3장 「시민 예술 : 아름다운 삶을 꾸려 가려는 주체적 태도」,
4장 「화분과 장독대 : 불굴의 텃밭 정신을 찾아서」,
5장 「냉면과 청요리와 누룩 : 한식의 어제, 오늘, 내일」,
6장 「민가 : 한반도 주거의 다양한 세계」,

 

7장 「개량 기와집 : ‘한옥’을 둘러싼 모순」,
8장 「공동주택 : 느슨하게 함께 사는 모습」,
9장 「아파트 : 베고 짓고 기억하다」,
10장 「상업 시설과 공공시설 : 우리 곁의 문화유산」,
11장 「철도 : 서울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12장 「버스 정류장 : 붙은 이름, 남은 이름」 ​

 

대다수가 미처 인지하지못하는 주변의 사소한 다양한 것들이

변하고 사라지거나 옛 모습이 일부 남은 것을 토대로

자료나 사료 등을 보충해, 될 수 있는 한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책입니다.

 

 

전국 곳곳의 골목의 집과 비석 등에 숨은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며

​그와중에 책에서 저자가 전국을 누비며 직접 찍은 풍부한 사진 자료가 돋보이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 최근 들어 타이완과 일본 등지에서는 창문을 미적으로 감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완에서는 창을 장식하는 창살을 가리켜 ‘철화창’(鐵花窓), 즉 창문에 피어난 철의 꽃이라는 개념으로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있지요. 한국에서는 타이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다양한 창살 디자인이 확인됩니다. 창문의 창살 하나하나가 미적인 감각에서 선택되어 설치되었을 가능성도 있고, 특히 하나의 벽에 뚫린 여러 개의 창에 각각 다른 창살이 설치되어 있다면 이는 좀 더 뚜렷하게 미적 감각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창틀의 사방을 튀어나오게 만든 경우도 보이는데, 이 방식은 근대 일본 건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것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통치에서 벗어난 뒤로도 한국 각지의 집 장사들은 한동안 식민지 시기에 배운 대로 건물을 지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식 가옥 양식은 충청북도 충주나 경상남도 진해 등 전국 곳곳에서 널리 확인됩니다.​...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요즘은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란사람들이 많아서 저런걸 첨보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40대이상 아파트가 아닌 빌라나 단독주택에서 살던 사람들은 많이 익숙한 창문에 있는 창살..이

 

저렇게 모아놓고 보니 각각 개성있는 유니크한 느낌이더군요

 

어릴땐 익숙했었는데 어느새 잃고산것들이 나름의 스토리와 역사성이있는게 참 재미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그냥 관광지나 가고 맛집만 가고 하면서 이런 다양한것들을 느낄 것을 지나친게 아쉽다는 생각들더군요

 

그런면에서 책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또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기록물이자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전해야될 지에 대한 지침서로서

 

저자가하는 이런 생각지도 못한 소재들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사라져가는 것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일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미래 세대들에게 귀중한 선물을 남기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로 고마운 생각마저 듭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역사나 사회등을 배우는 과정에서 이책을 보조자료로 해서 이책에 나온것을 그 나이대에 활용한다면

훌륭한 향토심 애향심 확보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거같다는 생각들더군요

 

 

​ 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223903)에 응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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