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0년대생 소비 트렌드 2020 - 90년대생 이커머스 기획자가 직접 말하는
곽나래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SSG.COM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는 90년대 생 저자가 20대들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어떻게 돈을 쓰는지 정리했다.
나도 9n년생 중 한명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것들에 공감을 했다. IMF를 겪고, 3포 세대를 지나 이제는 N포 세대에 합류한
요즘 젊은이들은 '나'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내가 좋아하는것에 초점을 맞춰 소비한다.
한마디로 내가 즐겁고 보여지는것, 소위말해 인증샷을 좋아하고 아낄 때 아끼더라도 지금 행복하고 제대로 소비하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창 사회초년생들인 90년대생들은 이제 2~30년 안에 한국 사회의 소비를 주도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기업에서는 20~30대를 잡기위해 요즘 젊은이들은 어떠한것을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지 알고싶어한다.
90년대생인 내가 정말 하는 부분은 '나'를 위한 투자를 정말 아낌없이 한다는것이다.
좋아하고, 내가 원하는것이면 그 값이 얼마라도 지갑을 여는것이 요즘 젊은이들이다.
내가 이 돈을 벌기위해 노력한 시간과 노동을 따지면 이정도는 소비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고
가심비를 따지기 때문에 내가 행복하고 나의 존재감을 부각시킬수 있는 소비를 한다.
이 때문에 명품브랜드에서는 소비층이 20대가 가장 높고 서브컬처 브랜드와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20대들의 관심과 소비를 공략하고자한다.
특히 90년대생은 하나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 SNS를 통해서 검색하고,
그에 대한 제품 후기를 꼼꼼히 읽고 발색등 다양한 결과물을 통하여 구매를 확정한다.
인스타그램에는 #발색샷,#후기,#화장품 등등 원하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를 몇개 설정해 놓으면 그에 맞게 인스타그램도 게시물을 보여주기 때문에
SNS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모든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고 얻을 수 있다.
90년대생은 누구보다 '나'가 중요한 세대인 만큼 '나'와 '내가 속한 집단'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참지 않고 권리가 침해 당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의지를 느낀다.
일본 불매운동의 시발점으로 유니클로를 불매하면서 대체제인 국내 브랜드인 탑텐,스파오,에잇세컨즈,지오다노 등을
택하고 일본 맥주대신 국산 맥주나 독일 맥주를 구매한다. 예전엔 가까워서 자주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면 이제는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여행을 간다. 똑똑한 불매운동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명에 가려진 제조사와 유통사까지 꼼꼼하게
찾아내 SNS에 공유하며 불매 운동에 나서서 동참하는 90년대생들이다.
90년대생들의 소비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가볍게 읽기에도 좋고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정말 재미있었다.
20대를 타겟으로하는 마케팅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아낀다. 둘째, 그럼에도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는 과감히 투자한다. 특히 자기 자신에게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 P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