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왕국에서 물건찾기
야마모토 신지 글.그림, 송소영 옮김 / 달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알뜰왕국에서 물건 찾기~ 정말로 사랑스러운 그림의 책이에요!!

실물이 더 예뻐서 소장가치가 팍팍 올라가는 느낌!

엄마 마음 뿐만 아니라 우리 딸 마음까지 사로잡았네요. 당장 읽겠다고 난리난리~

6세 딸아이가 작년부터 숨은그림찾기를 굉장히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처음엔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숨은그림찾기가 나오면 찾아보라고 주는 정도였는데

아이가 너무나 목말라하는게 느껴져서..

알아보니 두둥~ 어린이용 숨은그림찾기 책이 있더라구요.

그때부터 부랴부랴 한권 두권 사주었는데, 굉장히 단순해서 유치하거나

어른용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렵고 지루한 책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 책은 삽화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6세 딸아이가 푹 빠져들었네요.

그림에서 달콤함이 느껴지는 거 있죠.

그리고 동화책처럼 스토리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집중하고 교훈도 얻게 되어요.

그동안 봤던 책들과 달리 정말 어린이용 이구나를 느꼈던!!

일본 작가의 책인데 여러모로 엄지 척! 입니다.

처음은 동화로 시작합니다.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 니모에게 마법사가 나타나 마법을 걸어 쥐로 둔갑시켜요.

아이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려면 뒷 장부터 제시되는 물건을 모두 찾아야하죠.

우리 아이만 그런가요? 비장한 표정으로 마법사의 이야기를 듣는.

엄청나게 큰 소리로 "니모야, 걱정마! 내가 다 찾아줄게!"

역시 단순한 숨은그림찾기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어서 아이의 집중력이 훨씬 높아지는 것 같아요!

숨은그림찾기가 아주 쉽지는 않아요. 아이가 보자마자 다 찾아버리면 허무하잖아요.

이 책은 엄마도 아이도 집중해서 찾아야 하고,

그렇다고 너무 어려워서 아이가 찾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 딱 좋더라구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저 솔직히 위 그림에서 쥬스캔은 못찾았어요. 딸이 먼저 찾아서 속으로 살짝 놀랐거든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나서 함부로 다루는 친구들 많지요?

이 곳은 버려진 장난감들을 모아서 수리하는 장난감 공장이에요.

숨은그림찾기를 하면서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배울 수 있답니다.

눈으로는 열심히 찾으면서 딸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정말 즐겁더라구요.


책이 정말 예뻐서 사진을 더더더 올리고 싶지만 그러면 안된다고 하네요. 아쉬워요~

이 곳은 작아지고 낡은 옷, 가방 등을 고치는 재봉틀 공장이래요.

책을 보면서 저도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아이보다 제가 더 물건을 아끼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아이 엄마가 된 지금에서야 절약, 환경보호 등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 전의 제 행동은.. ㅜㅜ 부끄럽네요.

책을 읽으며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는데 엄마보다 딸이 훨씬 낫더라구요!

 

6살 딸아이 기준으로 하루에 다 보기엔 벅차더라구요.

마음은 다 하고 자고 싶어했지만 현실적으로 하루 2~3장 정도 놀이처럼 보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숨은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우리 모녀는 이틀에 나누어 다 찾았지만, 시간이 꽤 걸렸답니다.

찾으며 수다가 너무 길어서 그런 것도 같구요. ㅋㅋ

 

하나 남은 하트캔디가 안보여 둘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데

옆에서 고개 들이밀고 있던 23개월 아들이 손가락으로 꾸욱~

있다, 있어!! 하트캔디야!!.... 니가 찾은거니??

지금도 정말 아이가 찾은건지 우연인지 모르겠어요.^^;;

누나가 하는건 뭐든 따라하다보니 둘째가 조금씩 더 빠르긴 했지만.

누나가 다 하고난 이후에도 한참 앉아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23개월 꼬맹이를 보면서 대견했다죠.

 

아이는 너무 재미있다며 다음 권을 빨리 보여달라고 하네요^^;;;;

야마모토 신지 작가의 숨은그림찾기 책, '알뜰왕국에서 물건 찾기'

즐거움과 스토리, 예쁜 삽화까지 다 갖추었고 수준도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춰 만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엄마랑 아이랑 놀이하기에 참 좋아요!

강력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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