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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예담Friend) - 두려움과 불안을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꿔주는 아들 교육법
창랑.위안샤오메이 지음, 박주은 옮김 / 예담Friend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전 자타공인(?) 육아서 중독자입니다.
임신때부터 조산기 및 부분전치태반으로 누워있으며 시간이 남아돌아 읽고~
읽을 수록 재미있어 도서관에 있는 육아책은 거의 다 읽었지요.
그리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꾸준히 매주 1권은 읽었어요.
왜냐하면 아이를 키우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힘들잖아요..
전 육아서를 읽으며 제 마음을 가다듬고 힐링도 하고 초심도 잡고 뭐 등등..
아 그리고 육아서를 읽으며 제 더러운 성격도 조금씩 고치고요.
두루두루 좋더라구요~~~~~
그동안 읽은 좋은 육아서들을 먼저 소개하고 싶지만 너무 대작업(?) 이 될 것 같아서..
그냥 가장 최근에 읽은 책들부터 올릴게요.
전 딸만 둘 있는 집의 장녀로 태어나 여자중심적(?) 으로 살아왔죠.
그래서인지 큰 아이도 딸!
그저 이뻐하며 서로 눈빛으로 하트 뿅뿅~~ 교감하며 정말 즐겁게 육아했답니다.
그런데 둘째는 아들! 이더라구요.
신기하고 반갑기도 했지만.. 살짝 아주 살짝 두렵기도 했답니다.
주변에서 다들 그러잖아요. 아들이라고 하면 고생문 열렸다고..
며느리 남편 키우느라 등골 휘겠다고..
정말 그런걸까? 아들은 그런걸까? 궁금했죠.
낳아보니 왠걸! 둘째라 그런걸까요. 너무너무 이쁜겁니다!! 첫째보다 더 이쁜거있죠!
커서는 어떨지 몰라도 이아이도 눈빛으로 하트 뿅뿅 사랑스러웠어요.
그래서 아들 육아책을 최근에 읽어보기 시작했답니다.
읽고나서의 결론은! 정말 읽어보기 잘했다 입니다.
전 아들을 몰라도 너무 몰랐더군요. 그냥 큰 아이 키우듯이 키웠으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안좋았을 것 같아요.
설사 남자형제가 있는 분들이더라도 엄마는 여자잖아요.
한번씩 읽어보시면 분명 큰 도움 되실거에요..!!!
전 이 책 대여해서 읽고나서 구입했습니다...... 아들 키우면서 틈틈이 읽으려구요. ㅋㅋ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엄마는 아들에게 강요하거나 소리지르거나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강요하면 반항하고
소리지르면 그냥 귀를 닫고 듣는둥마는둥 ( 이거 읽으면서 신랑도 함께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감정적으로 대하면 공감은 커녕 언제 끝나나~~~~ 이러고 있답니다.
신랑들 그러잖아요. 나 힘들다 옛날엔 나도 꽃띠였는데.. 뭐 이런 얘기하면 전혀 공감 안하잖아요.
그런데 딸들은 엄마 힘들다 엄마 슬프다 하면 공감하거든요.
그 어떤 훈육보다 효과적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들은 아니랍니다... 그냥 00는 하지마. 하고 규칙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얘기해주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랍니다.
그리고 아들한테 절대 헌신하지 말랍니다. 고마운 줄도 모르고 (책에서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내용이었어요. ㅎㅎ)
무엇보다 아들이 무기력하고 나약해지면 걷잡을 수 없다는거죠.
우리도 다들 알잖아요.. 그런 남자 싫잖아요..
강하게, 가난하게, 좌절을 경험하게 하면서 키우라네요.
그리고 유머감각만 있으면 아들과의 소통 또한 무난하다구요.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강하고 단호한 멋진 엄마.
뭐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 노력해보려구요.
방실방실 9개월 순둥이를 보며 이런 결심을 하는게 우습긴 하지만 강한 아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아들 키우면서 한권 지니고 계시면 언제든 도움이 될 것 같은 그런 책이네요. 추천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