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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신화]
의 마무리인 10권에서는 트로이아의 목마
로 그리스인들에게 패배하는 트로이아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트로이아의 장군인 아이네이아스는
꿈속에서 헥토르의 이야기를 듣고 신의
뜻이라 생각해 가족과 함께 트로이아를
떠나게 되며 그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9권에서는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의 귀한 여정이었다면
10권에서는 전쟁에서 패배한 트로이아의
영웅 아이네이아스의 이야기로 상반되는
듯한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습니다.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아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모험 중
여왕 디도를 만나지만 그의 운명을 따르며
여왕 디도가 비극적 선택을 하는 장면.
다시 맞는 전쟁 등 모험이라는 단어보다
'역경'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그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들었어요.
이야기에도 마지막이 있듯 전쟁에도 끝이
있었어요.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아이네이아스는 새로운 나라를 새웁니다.
10권이나 되는 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였지만
다양한 배경지식과 역사 문화를 쉽게 설명해
주는 주석과 함께 읽으니 쉽고 재미있어요.
에필로그를 통해 고정욱 작가님의
집필 과정 중 어려웠던 부분이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읽어 보는
부분도 참 좋았어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열권을 쉼 없이 읽으며 신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인간을 또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어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아이와 천천히 다시 한번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애플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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