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조그만 사물들에 깃든신기하고 아름다운 다섯 편의 비밀 이야기를 담은 [내 책상 위의 비밀]을 만나보았어요.[물음표 일기장]은 숙제로 억지로 쓴일기장 속 마침표가 물음표로 바뀌며 이찬이의생각도 많이 바뀌게 되는 내용으로, 대충 쓰던일기에 의미를 불어넣게 되어요.지금 아이들은 방학 숙제도 거의 없지만방학 숙제로 밀린 일기를 써본 경험이 있는 저는 이찬이의 마음이 많이 공감되었어요.문장의 끝에 오는 문장 부호에 따라 전달하는 의미가 달라지고, 일기를 안 써오던 민호의 글쓰기에 대한 철학과 시 필사를 통해 글쓰기가 좀 더 친근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도서 속 다섯 편의 이야기는 우리 곁에가까이 있는 사물에 대한 상상을 통한 이야기로우리 아이들도 책상 앞에 앉으면 어떤상상을 할까 궁금해지기도 해요.책 읽기를 너무 좋아해 안경이 된 언니 이야기.자신의 일정 관리를 돕던 앱이 자신의 자율성과 가능성까지 넘보는 이야기는살짝 소름이 돋기도 했어요.시를 쓰고 싶은 지우개와 교실 책상 서랍 속몽당연필 유령을 통해 작가의 글쓰기에대한 마음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요.작은 상상의 꼬투리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만들어내었어요. 책상 위 작은 소리에함께 귀 기울여 보시겠어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내책상위의비밀 #마음이음 #마음틴틴#단편이야기 #초등도서추천 #글쓰기#상상 #생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