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기후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 미래주니어노블 14
앨런 그라츠 지음, 김지인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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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대재앙에 맞선 아이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담은 이야기 [2°C]를 만나보았습니다.

아빠와 말을 타고 산을 거닐던 '아키라'에게
멀리서 가늘게 보이던 연기는 거대한 산불이 되어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는데요. 살기 위해 불을 피해
달아나는 이야기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항상 지금의 현실을 직시해야
된다는 생각에 기후 위기에 대한 책은
자주 읽히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도서를 읽으며 세계에서 일어났던 여러 큰 산불들과
해마다 봄이면 큰 산불이 나는 우리나라도
이 이야기와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답니다.

저자는 기후변화로 인간에게 닥치는 무서운
재앙에 대해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글을 썼어요.
이야기 속의 장소들이 실제로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아니지만 언젠가 소설 속 그날이 올 것 만 같아요.

해빙이 제대로 얼지 않아 북극으로 올라가서
사냥을 할 수 없자 몹시도 굶주린 어미 북극곰은
오언과 조지를 가차 없이 공격하고 마는데요.
그 장면은 정말 공포 그 자체로 다가옵니다.

북극곰들이 먹이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알고 보면 아주 무서운 동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소설 속 상황은 오언과 조지가 제발
살아주길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세 번째 주인공 나탈리는 예전에 거대한 허리케인의
공격을 받은 이후 날씨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은
소녀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초거대 허리케인에
엄마와 헤어져 최악의 폭풍우와 홍수에 휩싸여요.

나탈리가 겪는 상황들이 글이지만
마치 영화를 보는 듯이 그려져서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 지구가 이대로 뜨거워진다면
예전에는 인간의 상상에 의한 재난이었다면
이제는 정말 상상이 아닌 어쩌면 상상이상의
재난을 우리는 겪게 될게 분명한듯해요.

주인공들 앞에 펼쳐진 이야기기 숨 가프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어 있어 500페이지가
넘는 도서지만 정말 금방 읽게 됩니다.
뒤 페이지가 궁금해서 저절로 읽히는 느낌이에요.

한편의 영화 같은 도서는 아이들이 격은 일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
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이야기해 줍니다.

["누구도 다 할 필요는 없지만,
모두가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나탈리의 말에 우리는 귀 기울이고 작은 실천을
하는 것에 믿음을 가져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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