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 못 할 전학생 마음 잇는 아이 22
심순 지음, 하수정 그림 / 마음이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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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되는 어려움과 아름다움을 담은 동화
[감당 못 할 전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도서 표지의 살짝 길게 찢어진, 쌍꺼풀 없는
눈을 하고 "냉잉봥"하는 친구가 새로 전학 온
'서아담'이라는 아이에요.

선생님도 아이슬란드에서 왔는지 아일랜드에서
왔는지 헷갈려 하는 먼 곳에서 전학 온 아담은
선생님의 이야기도 듣는 듯 마는 듯 자리에
앉아 눈만 감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아담이 너무
신경 쓰이고 궁금하네요.

나무에 빵을 두어 새들을 모이게 해서
아이들과 선생님의 관심을 받고, 온 교실을
풍선으로 가득 채우고, 엉뚱하고 이상한 전학생
아담은 점점 아이들 속으로 빠져들어요.

전학생이라는 존재는 매일이 비슷한 아이들의
지루한 하루에 새로운 이벤트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아담처럼 더 특별한 아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아담이 생각해 내는 놀이들에 아이들의
관심이 쏟아져요. 그러자 '우리'라는 존재들
사이에서 아담의 존재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나타나고 자신이 혼자가 될까 두려워하지요.

'우리'라는 것이 유지되기 위해 아담이
들어올 수 없게 하려는 아이. 도서에서
처음엔 그가 누구인지 잘 드러나지 않아서
누구인지 찾으며 읽는 것이 아주 흥미롭네요.

'우리'라는 테두리는 어른들도 많이 만들고
있기에 읽으며 공감도 많이 되었고
특히 아담의 행동을 못마땅히 여기고 바르게
잡으려는 교감 선생님의 모습도 이해가 되었어요.

도서는 전학생 아담을 통해서 아이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자유를 느끼게 해주고
'우리'와 그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이야기 속에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끌어주네요.

저자의 "우리는 다 달라. 달라서 아름다운 거지.
달라서 함께 할 수 있는 거야. 아마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사실일 거야."라는 말이
오래 기억될 도서네요.

아주 많이 특별한 전학생과 친구들의
우정 이야기 [감당 못 할 전학생]을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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