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이 탁! 마음 잇는 아이 21
고이 지음, 김연제 그림 / 마음이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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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볼 시간을
갖게하는 도서 [달걀이 탁]을 만나보았습니다.

도서는 <달걀이 탁!>,<영식이와 나>,<파스>,
<오렌지 팔레트>이렇게 4개의 단편동화로
구성되어있어요.

네편 모두 비슷한 느낌의 아이들이 등장해요.
엄마의 부제와 가난, 가족의 아픔 등
조금은 어두운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글의 끝에서 빛이 보이는 이야기네요.

[달걀이 탁!]에서 지은이의 아빠는 3층
공사장에서 떨어진 후 엄마는 떠나고 아픈
아빠와 둘이 남아요. 나이에 맞지 않게 냉장고 속
달걀이나 남은 세탁 세제를 세는 아이지요.

아빠는 사고로 반신불수 상태이고 엄마는 집을
나가 버려 집안 살림을 어린 지은이 맡게 되고
커서 벗겨질 것 같던 신발은 알맞게 맞는 시기를
지나 이젠 작아져 꺽어 신어야만 해요.

요즘 아이들 이라고 하면 하나 둘만 낳다보니
모두 너무 과잉보호로 자라고 그러다 보니
제멋대로 하고 민페를 끼칠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아요.

동화속 지은이는 돌봄의 대상이어야 하지만
아이가 부모를 케어하는 모습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이 아팠어요.

아직은 부모의 사랑과 보호가 필요한
지은이가 아빠에게 소소한 심술도 부리지만
아이의 아픈 다리에 밴드하나 맘대로 붙여주지
못해 우는 아빠의 모습에 눈물이 났어요.

네 편의 동화에서 가슴이 가장 따뜻해진
부분은 서로의 마음을 알고 확인한 부분이에요.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에 빛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음의 용기를 내는 아이들을 힘껏
응원해주고 싶은 동화 [달걀이 탁!]을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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